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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인출식 연금펀드 '한국형 RIF' 출시
매월 연금 지급하고, 은퇴용 자산도 확보
입력 : 2017-05-30 오후 3:37:03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한국형 타깃데이트펀드(TDF)에 이어 인출식 연금펀드(RIF)를 내놨다. 노후생활을 위한 연금 적립은 물론 인출 자산관리 시장까지 선점하겠다는 움직임이다. 
 
삼성자산운용은 30일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업계 최초의 인출식 연금펀드인 '삼성한국형RIF'시리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매월 필요한 연금 소득을 받으면서도, 일정기간 투자후 은퇴잔존자산까지 확보해 물가상승과 장수에 대비한다.
 
안정형과 중립형 각각에 월지급식, 거치식 2종류 등 총 4개의 펀드로 구성된다. 안정형에 3억원 가입했을 때 월 62만5000원∼110만원(첫해 2.5%, 매년 물가상승분 추가 지급)을 25년간 받은 후에도 은퇴잔존자산이 1억5000만원(원금의 50%) 이상 될 확률이 99%가 되도록 설계했다.
 
캐피탈그룹 스티브왓슨 중국총괄회장이 삼성 한국형RIF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자산운용
 
양정원 삼성자산운용 전무는 "이 펀드는 수익이 나면 분배하는 기존 월지급식 펀드와는 달리 은퇴자에게 필수적인 월소득을 정기 지급하면서도 은퇴잔존자산을 최대한 많이 보존하는 것이 핵심 투자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미국 캐피탈그룹의 4∼6개 펀드에 분산투자하며, 각각의 펀드는 글로벌 주식과 채권뿐만 아니라, 물가채, 원자재, 부동산과 커머더티(Commodity) 관련 주식도 편입하게 된다.
 
핵심타깃은 개인형퇴직연금(IRP)계좌 가입고객이다. 현재 근로자가 퇴직하면 퇴직연금은 모두 IRP 계좌를 통해 수령하게 되어 있어, IRP는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작년 기준 개인형 IRP 수익률은 1.09%에 그쳤다. 삼성자산운용은 이에 대해 국내에는 IRP에 특화되어 연금 인출기에 적합한 전용 상품이 없고, 은퇴시 99%가 연금을 일시 수령해 대부분 저금리 원리금보장형 상품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안정형과 중립형 두 펀드 모두 월지급식(연금전용)과 거치식 중 선택하여 가입할 수 있다. 월지급식은 기본 지급률(안정형 2.5%, 중립형 3.5% 내외)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펀드가 자동으로 매월 펀드 순자산의 일정 비율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3억원을 기준으로 2.5%시 62만5000원, 3.5%시 87만5000원을 지급한다. 거치식은 투자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정기환매를 하는 것으로, 본인의 재무상태와 생활방식 등을 고려해 판매사와 월인출액 약정을 맺으면 된다.
 
스티브 왓슨 미국 캐피탈그룹 중국총괄 회장은 "RIF 상품은 투자 위험 관리, 특히 시장 급락 시 방어 능력이 매우 중요한데, 이 펀드는 글로벌 인컴 자산을 활용한 캐피탈그룹의 위험관리 역량이 결집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 한국형 RIF 시리즈 연금클래스는 선취판매 수수료가 없다. 총보수는 C-P(연금저축전용)클래스가 연 0.77%, Cp(퇴직연금전용) 연 0.67%, S-P(펀드온라인코리아 연금전용)가 연 0.35%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김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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