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올해 말까지 미국의 주택 가격이 전고점 대비 최대 20%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S&P는 주택시장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최고치였던 2006년에 비해 가격이 20%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S&P는 "미국 주택 가격 하락세가 이전 예상치보다 더 길고, 깊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20개 대도시 지역의 주택 가격을 반영하는 S&P 케이스 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12월에 전년 동기 대비 9.1% 하락했다.
미 모기지은행가협회(MBA)가 최근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주택 차압 비율은 0.83%를 기록해 3분기 연속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지난 18일에는 상무부가 2월 주택 건축 허가 건수가 전월 대비 7.8% 감소한 97만 8000건에 그치며 역시 16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도 이달 초 "주택시장이 되살아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 때문에 경기 하강 압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