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작년, 보험사기 적발금액 7185억원…역대 최고
1인당 870만원…허위·과다 사고가 대부분
입력 : 2017-05-21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작년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7185억원으로 2015년 같은 기간보다 9.7%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 1인당 평균 보험사기 금액도 870만원으로 역대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
 
21일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보험사기 척결 특별대책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 적발 인원은 총 8만3012명으로 2015년 보다 0.5% 감소했지만, 적발금액은 11.5% 증가했다.
 
금감원은 고도화된 조사 인프라를 활용한 고액건(1억원 이상) 적발이 증가하고,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시행으로 수사기관과 공조수사가 강화됨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작년 적발된 보험사기 중 허위(과다) 입원·진단·장해, 보험사고내용 조작 등 허위·과다사고 유형이 5097억원(70.9%)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살인, 방화 등 고의사고는 1215억원(16.9%), 자동차 피해 과장 청구는 485억원(6.8%)을 기록했다. 과다 입원, 편승 수리하는 형태의 보험사기는 범죄행위라는 인식이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블랙박스, CCTV 설치 등에 따른 보험사기 예방 효과로 자동차보험 보험사기 비중은 45.0%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자동차보험 사기 비중은 2013년 54.4%에서 2014년 50.2%로 감소 한 뒤 2015년에는 47%로 감소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50대 연령층 보험사기 적발 인원은 3.6% 감소했지만, 60대 이상 연령층은 오히려 9.0% 증가했다.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허위(과다) 입원, 질병, 장해 등 병원 관련 보험사기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였다.
 
남성은 전체 보험사기 적발 인원의 68.8%인 5만7133명으로 2015년 보다 2195명 감소(3.7%)했다. 같은 기간 여성은 전체 보험사기 적발 인원의 31.2%인 2만5879명으로 1776명 (7.4%) 증가했다.
 
업권별로 보면 손해보험이 전체 보험사기의 대부분인 86.6%(6222억원)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명보험은 13.4%(963억원) 수준에 그쳤으며 직업별 보험사기자 비중은 무직·일용직(24.7%), 회사원(18.5%), 자영업(7.7%) 순으로 그 구성비는 2015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작년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보험사기 제보 건수는 총 4786건으로 전년 대비 미미(130건, 2.6%)하게 감소했다. 대부분 보험회사를 통해 접수(92.5%)되고 있으며, 특히 손해보험사 제보 접수 건이 전체의 87.5%를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작년 5월 도입한 보험사기 3중 레이더망을 바탕으로 상시감시를 더욱 강화하고 기획조사 및 수사기관과의 공조수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일상생활에서 보험사기 발생 사실을 알게 된 경우에는 주저하지 말고 금감원이나 보험회사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이종호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