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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 전자까지 업종불문 '감원행렬'
조선업, 장기불황에 8671명 줄어…비금속 제조·출판업 등 고용 늘어
입력 : 2017-05-16 오후 2:43:43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지난해 국내 산업계에 구조조정 한파가 몰아쳤다. 장기불황에 허덕이는 조선은 물론 주력 산업인 전자까지, 대다수 업종에서 감원 행렬이 이어졌다. 특히 조선의 감원 규모는 8000명을 넘어서며 극심한 불황의 한기를 실감케 했다.
 
1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사가 제출한 2016회계연도 사업보고서상 1831개 상장사(신규상장 및 상장폐지 제외) 소속 직원 수는 151만6570명으로, 1년 전보다 5915명(0.4%) 줄어들었다. 직원 수는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정규직과 무기계약직, 비정규직 등 모든 직원을 더한 숫자다.
 
업종별로는 조선업의 인력 감축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조선업종의 직원 수는 1년 전보다 8671명 줄어들며 감소율만 14.8%에 달했다. 조선업의 장기불황 여파에 일감이 줄어들면서 고용 사정 역시 나빠진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주력 산업인 전자업종에서도 찬바람이 불었다. 지난해 전자업종의 직원 수는 1년 전보다 6291명(2.3%) 감소했다. 이어 유통업에서 3416명(2.8%), 기계 제조업에서 1030명(2.1%)이 줄었다. 감소율로 보면 조선업에 이어 의류업(703명, 7.3%), 전기장비 제조업종(1590명, 6.4%), 섬유업종(220명, 4.8%) 순이었다.
 
반면 비금속제품 제조업종은 지난해 직원 수가 2682명 늘면서 증가율이 10.0%를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전기·가스업종도 1344명(4.7%), 통신 1166명(3.2%), 식품 1781명(2.9%), 화학 1545명(1.5%), 건설 1038명(1.3%) 등도 직원 수를 1000명 이상 늘렸다. 출판업종은 지난해 고용이 282명 늘면서 증가율만 24.3%에 달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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