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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만 작전지휘' 황기철 전 해참총장, 민주 선대위 합류
입력 : 2017-05-03 오후 5:42:20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예비역 해군대장)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3일 이같이 밝히며 “최근 동북아시아 긴장고조와 해양세력의 팽창에 따른 국가차원의 대응전략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전 총장은 해군사관학교 32기로 임관한 후 해군 최초의 한국형구축함인 광개토대왕함 함장, 해군 2함대 사령관, 해사교장 등을 역임했다.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석해균 선장 등 인질을 구출한 ‘아덴만의 여명작전’ 당시 해군작전사령관(중장)으로 현장을 지휘한 인물이다. 2013년 9월부터 2015년 2월까지 해참총장을 역임한 그는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수상구조함인 통영함 출동지시를 내리는 등 승객 구조에 힘썼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사 현장을 방문했을 때 전투복에 노란 리본을 단 채 브리핑을 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후 방산비리에 연루됐다는 이유로 박근혜 정부의 표적수사를 받아 구속됐지만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교도소 수감 중 같은 감방에 수감된 죄수들로부터 고초를 당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은 “평생 명예롭게 살았던 군인으로서 참기 어려운 치욕을 겪으셨던 분으로, 박근혜 정권의 사악함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비판한 바 있다.
 
무죄 판결 후 중국의 한 대학에서 연구 생활을 하다가 최근 한국으로 돌아온 황 전 총장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문 후보 당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민주당 선대위에는 황 전 총장과 함께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도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덴만 여명작전 성공 4주년인 지난 2015년 1월21일 오전,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한국형구축함 최영함 함상에서 승전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황기철 당시 해군참모총장(왼쪽 첫번째)과 석해균 선장(왼쪽 두번째, 해군교육사 안보교육담당), 이국종 아주대 교수(오른쪽 첫번째) 등 그날의 주역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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