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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마감] 미국발 호재로 일제히 상승
입력 : 2008-03-19 오후 6:03:26
 19일 아시아 증시가 미국발 호재로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기준 금리 인하와 함께 골드만삭스와 리만브라더스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가 호재로 작용하며 동반 상승했다.

 ◆ 일본= 일본 증시가 사흘만에 1만 2000선을 되찾았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48% 상승한 1만2260.44로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2.81% 급등한 1196.30을 기록했다.
 
 엔ㆍ달러 환율은 9년 만의 최대폭으로 상승하는 등 달러 가치가 급등하며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됐다.
 
 엔화약세로 소니(6.80%) 캐논(6.28%) 닛산 자동차(5.93%) 닌텐도(5.34%)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월가 실적 호재로 금융주도 상승세를 탔다. 노무라 홀딩스(8.70%) 다이와증권(7.28%)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5.44%) 등이 일제히 올랐다.
 
 그러나 정부가 제출한 일본 중앙은행 총재 임명안이 의회에서 부결되면서 일본은행 총재 자리가 공석이 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금융시장 불안감에 상승폭이 축소됐다.
 
 20일 일본 증시가 춘분절로 휴장한다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 중국= 중국 증시는 긴축 불안감이 다소 줄어들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2.53% 오른 3761.61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들이 투자하는 상하이 B 지수는 3.39% 상승한 254.73을 기록했다.

 전일 중국 인민은행은 시중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해 15.5%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을 억눌러왔던 악재가 노출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특히 이번의 긴축 강도가 예상보다 미미하다는 분석이 쏟아져 나왔다.

 시장에서는  "이번 지급 준비율 인상은 2월의 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인민은행이 금리 인상을 피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유동성이 넘쳐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의 지급준비율 인상은 자금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규제 당국이 증시를 부양시키기 위해 거래세를 인하할 것이라는 루머가 퍼진 것도 중국 증시를 상승으로 이끌었다.

 종목별로는 부동산주와 금융주 위주로 저가 매수세가 몰렸고, 최근 중국의 해외 철강업 진출 움직임에 따라 철강업체도 잇따라 오르며 한단철강은 5.03%, 바오산철강은 4.51%, 내멍구바오강철강은 4.24% 상승했다.

 에너지관련 업종도 강세를 보인 가운데, 천위전기는 7.41%, 유주석탄채광은 5.08% 상승했다. 국전전력개발은 4.58% 올랐다.
 
 ◆ 대만= 대만 증시도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상승했다. 가권 지수는 1.5% 오른 8179.35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누그러지자 투자자들 사이에 기술산업 분야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오는 22일 총통 선거 이후 중국과의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기술주 중심으로 급등하며,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TSMC는 3.67% 올랐고, UMC가 2.88%, 모젤 바이텔릭이 3.13%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뉴욕증시의 급등이 투자자들에게 매수 의욕을 심어줬다"면서 "그러나 총통 선거 전까지 증시는 변덕스러운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을 했다.
 
 ◆ 홍콩=  홍콩 증시 역시 아시아증시 강세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2.26% 오른 2만 1866.94,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는 전일 대비 3.29% 상승한 1만 1438.75를 기록했다.

 특히 '차이나 모바일'이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하면서 지수 상승세를 지지했다.

 이날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75bp의 기준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역시 75bp 인하한 3.75%로 금리를 결정했다. 달러 페그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홍콩도 FRB의 결정에 맞춰 금리를 조정한 것이다.

 금리 인하 소식에 부동산주가 탄력을 받으며 뉴월드 디벨로먼트, 선흥카이 부동산 등이 상승했다.
 
 또한, 수출주와 은행주가 오르며, 월마트에 물건을 납품하는 리앤펑과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 등이 주목을 받았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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