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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에 ‘월 15만원’ 대학생기숙사 문 열어
민간기부금으로 첫 건립·대학생 1000명 수용 규모
입력 : 2017-04-05 오후 2:38:41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경기도 고양시에 대학생 1000명이 함께 모여 생활하는 공공기숙사가 첫 선을 보인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오는 6일 '한국장학재단 대학생연합생활관'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건립된 한국장학재단 대학생연합생활관은 약 1만9943㎡규모로 기숙사 2동(지하 1층·지상 13층)과 인성교육관(지상 3층)으로 지난해 말 완공됐다. 한국장학재단 대학생연합생활관은 기존의 대학교 기숙사들과 다르게 대학교 밖에 위치해 있다. 3호선 원흥역까지는 도보로 5분 거리로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다. 
 
부대시설로는 체력단련실을 비롯해 세탁실, 무인택배함이 있고, 기숙사 내 식당과 카페는 지역주민도 이용 가능하다. 인성교육관에는 어린이 도서관(1층, 약 550㎡)과 독서실·시청각실(2층), 멘토링실·대강당(3층)으로 구성돼 있다. 
 
기숙사비는 월 15만원 정도로 평균 28만~40만원 정도인 사립대 민자 기숙사비의 절반 수준이다. 대학교의 입사 추천을 받은 경우에는 월 10만원으로 낮아진다. 입주자격은 수도권에 재학 중인 지방 출신 대학생과 저소득층 대학생에게 우선적으로 기회가 주어진다. 정기모집은 대학 간의 형평성을 고려해 대학별 입주인원을 5% 이내로 설정했다.
 
한국장학재단 대학생연합생활관은 교육부와 기획재정부가 국유지 약 8090㎡를 제공하고, 은행연합회 20개 회원사가 지원한 기부금 326억원으로 건립됐다. 한국장학재단은 기숙사 운영을 맡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수도권 대학생들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이 함께 참여해 의미가 크다”며 “학생주거와 인재육성, 교육상담, 문화·학습 공간 지원 등 종합적인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개관식에는 교육부와 기재부, 한국장학재단, 지역 국회의원, 은행연합회 20개 회원사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장학재단 대학생연합생활관 건립으로 여러 지역 출신의 대학생들이 모여 다양한 문화를 형성하고, 대학과 지역사회,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창업, 취업·진로상담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재문 은행연합회 전무이사는 “민관이 힘을 모아 대학생들에게 꿈과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안정적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뜻깊은 자리에 은행권이 동반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 고양시에 건립된 '한국장학재단 대학생연합생활관' 전경. 사진/교육부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조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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