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가 시작되면서 분양시장에서도 학군 특화 분양단지가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명문학군은 다양한 학원과 교육시설들이 형성돼 있고 유해시설이 없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평가다.
현재 전국 대다수 고교가 평준화되면서 명문고 개념이 희석되고 있지만 학교가 보유한 교육 및 진학지도 노하우, 인근에 조성되는 학원가 등 풍부한 교육 인프라 등 때문에 발생하는 소비 수요를 흡수하려는 근린상가들이 잇달아 들어서 양질의 주거 인프라가 동반 형성된다. 그만큼 매매수요가 많고 거래가 꾸준해 집값이 적게 내리고 많이 오르는 장점을 가진다. 특히 지방 명문학군의 경우 수도권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그 숫자가 적어 희소가치가 높은 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부모들은 교육열이 높아 아파트를 선택할 때 자녀교육 문제를 가장 먼저 고려한다"며 "학교가 가까워 교육여건이 우수한 아파트가 더 인기가 높은 만큼 실수요자나 투자자 모두 주택 구매 시 단지 주변의 교육여건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명문 학군 내 아파트는 그렇지 못한 단지보다 시세에서 월등히 앞서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말 유명 학원이 몰려 있는 서울 양천구 목동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2459만 원으로 양천구 평균 2036만 원보다 423만원 정도 높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대구의 수성구 범어동은 경신고, 대구여고, 정화여고 등 명문학군과 학원이 밀집돼 있어 대구 8학군으로 꼽힌다. 범어동의 3.3㎡당 아파트 가격은 1409만원으로, 수성구의 평균가격인 1056만원을 상회한다.
이 가운데 양산 지역 최고의 명문학교인 양산제일고등학교와 가까운 '양산 금호리첸시아'가 오는 7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해당 단지는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고 금호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분양권의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다, 경상남도 양산시 중부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4층~지상 44층, 2개동, 전용 84㎡ 단일평형 237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이 외에도 도보통학권 내에 양주초·중·여중·여고가 가까이 위치해 학부모 실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이며, 양산천 수변공원과 춘추공원(예정) 등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양산워터파크와도 가깝다.
양산의 원도심에 들어서는 단지는 남부시장과 이마트 등의 쇼핑시설과 CGV 등 문화시설도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어 생활인프라가 풍부하다. 여기에 '양산종합운동장'(가칭)역을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부산, 울산을 잇는 중간 지점에 위치해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를 통해 인근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해 교통여건이 편리하다. 또 7번 국도를 이용해 부산과 울산, 경남권 대도시로의 이동이 편리하고, 국도 60호선이 단계별로 개통되면 더욱 편리한 광역교통망을 누릴 수 있다.
전 세대가 남향위주로 배치돼 일조권과 통풍성을 높인 점도 '양산 금호리첸시아'의 장점이다.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하는 알파룸과 가변형벽체(일부세대)와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선반과 아일랜드식 수납장도 시공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높은 층고와 금호건설의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양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