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아프리카의 경우 가발에 소비하는 금액이 생활비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많습니다. 이곳에서 올해도 두자리수의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노앤컴퍼니는 지난 1999년 설립된 가발용 합성섬유 전문기업이다. 가네카(Kaneka), 덴카(Denka) 등 일본 업체가 독과점 체제를 구축하고 있던 가발 원사 시장에 후발주자로 진입해 시장점유율 기준 세계 3위, 국내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89억9843만원과 53억4075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1.2% 증가했다.
회사는 아프리카에서의 성장을 자신하고 있었다. 우노앤컴퍼니는 글로벌 원사 업체 중 유일하게 아프리카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 피터마리츠버그에 위치한 공장은 지난 2013년 10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후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2014년 13억2690만원의 매출액과 2억3189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5년부터 바로 흑자를 기록, 지난해 53억2722만원의 매출과 6억8655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그는 “지난 2014년부터 본격적인 생산판매를 하고 있는데 아프리카 고객에 대한 빠른 배송과 대응으로 점차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며 “고객들의 재고와 자금 부담을 덜어주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아프리카의 성장 등으로 올해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운 브랜드의 마케팅을 통해 지난해보다 높은 실적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종천 대표는 “올해는 대외적 경영환경이 어렵기는 하지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난열고열사에 대한 매출확대와 브레이드 원사의 새로운 브랜드인 AFY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지난해 이상의 실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우노의 사업과 시너지가 있는 화학사업이나 업종은 다르지만 성장성 있는 기업에 대한 투자나 인수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현재 이를 위한 전문가들을 영입했다”며 “이번 주주총회에서 회사가 선임하는 사외이사들은 증권회사 전무와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로 회사의 부족한 금융시장에 대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내이사는 회사의 신규사업 진출과 관련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주주친화적인 정책들도 준비할 예정이다. 그는 “주주들이 배당에 대한 요구가 많음을 고려해 앞으로도 고배당정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며 “회사의 성장을 위해 신성장동력도 확보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천 우노앤컴퍼니 대표. 사진/우노앤컴퍼니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