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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선물·옵션 거래승수, 27일부터 절반으로 줄인다
27일부터 50만원→25만원…"파생상품시장 활성화 조치"
입력 : 2017-03-13 오후 5:12:26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오는 27일부터 코스피200선물·옵션 거래승수가 절반으로 인하되는 등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진입 장벽이 대폭 낮아진다.
 
한국거래소는 파생상품시장 활성화를 위해 오는 27일부터 현재 50만원인 코스피200 선물·옵션의 거래승수를 절반 수준인 25만원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1계약당 거래 금액은 1억3000만원에서 6500만원으로 낮아진다.
 
아울러 미니코스피200선물·옵션과 코스피200변동성지수선물의 거래승수는 각각 5만원과 25만원으로 2분의1 수준으로 내려간다. 거래승수가 절반으로 인하됨에 따라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미결제 약정수량은 2배로 증가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정밀한 차익·헤지거래가 가능하도록 해외 주요 지수 파생상품과 유사한 수준으로 거래승수를 낮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미국 S&P500 선물·옵션은 계약당 250달러, 유로스톡스50 선물·옵션은 계약당 10유로인데 비해 코스피200선물·옵션의 거래승수가 2배 이상 크다는 지적이 있었다. 
 
선물·옵션 거래에 요구되는 의무교육 제도도 정비한다.
 
현재는 변동성선물을 제외한 선물거래를 위해서는 1단계로 의무교육 30시간과 모의거래 50시간을 거쳐야 하지만, 앞으로는 의무교육 시간이 20시간으로 단축된다. 또 손실 위험이 제한적인 옵션 매수에 대해서는 선물과 동일한 진입규제를 적용하고, 의무교육을 분리하여 옵션매도거래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장내 파생상품 다양화를 위해 파생상품 상장절차는 간소화하기로 했다. 거래소는 파생상품 명세(세부자산, 거래승수 등)의 규정을 업무규정에서 시행세칙으로 이관, 신상품의 상장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승수 인하로 차익거래와 헤지거래를 정밀하게 할 수 있게 돼 파생상품시장 본연의 위험관리 기능이 강화될 것"이라며 "상품 상장 자율화로 인해 투자자의 접근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김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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