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이재명 성남시장이 광주광역시를 방문해 "호남이 선택하면 이재명은 승리한다"며 "저의 사회적 어머니 '광주'의 선택을 받아 5·18 정신, 촛불 정신을 국정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은 27일 오전 광주를 찾아 정책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은 청산해야 할 부패 기득권세력의 저항에 온몸으로 맞서고 공정한 개척의 시대를 열겠다"며 "야권 연합정권을 만들고 호남을 정권의 주인으로 모시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의 이번 호남 방문은 올해 들어 6번째 방문이며, 2박3일 일정으로 민심탐방에 나선 것은 지난 1월13일~15일 이후 두번째다. 이 시장은 지난 1월31일 당 경선 예비후보에 등록한 후에도 광주 망월동 5·18 국립묘지를 참배했고, 그간 수차례 "광주 5·18 민주화운동은 이재명이 시민운동에 헌신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밝히며 호남 민심 공략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27일 오전 이재명 성남시장이 광주광역시를 방문해 광주시의회에서 정책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뉴시스
이 시장은 이날도 "광주에서 이재명을 선택해달라. 이재명이 그 청산세력과 공동정부를 말하자는 불의한 야합을 막겠다"며 "친일·독재·부패 기득권을 청산하고 5·18 그날 광주의 아픔을 미래의 희망으로 부활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호남홀대론'을 언급하며 "선거 때만 되면 호남을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버리는 정치가 다시는 없도록 이재명이 호남을 정권의 주인으로 모시겠다"며 "산업과 관광, 농업의 조화된 발전을 통해 호남 경제를 살릴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생산 100만대 시대를 열기 위해 친환경 자동차부품 클러스터와 친환경 자동차 생산단지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광주·전남 공동 에너지 밸리 조성사업도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며 "그린벨트를 일부 해제해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수도권에 밀집된 산업체들이 호남으로 이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부연했다.
또 "혁신과 창업생태계를 바탕으로 한 4차 산업혁명 육성기반을 갖추기 위해 광주 군 공항을 이전하고 4차 산업혁명 융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며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민주·인권·평화전당' 조성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광주정신 계승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명 시장은 이번 호남 방문 일정동안 5·18 당시 진압군 기총소사 현장 방문, 광주 중소상공인 간담회, 광양 시민사회 정책간담회, 여수 수산시장 방문, 광주 독립운동기념탑 참배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무등산 '노무현 길' 탐방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