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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장 강타한 '포켓몬고' 열풍…안전사고 우려도
800만 다운로드 등 신드롬, 인기 지식재산권 저력 과시
입력 : 2017-02-05 오후 3:05:45
[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증강현실(AR)과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포켓몬스터 캐릭터를 잡고 육성하는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고'가 한국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닌텐도의 인기 캐릭터에 기반을 이 게임은 지난해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시장에서 먼저 출시해 세계적 돌풍을 몰고 왔다. 최근 와이즈앱 등에 따르면 포켓몬고는 국내시장에서 800만명이 다운로드를 받는 등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포켓몬 고.사진/나이앤틱.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포켓몬코리아와 나이앤틱은 전격적으로 포켓몬고를 국내에 출시했다.
6개월이나 늦은 한국 출시에 유행이 지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우세했다. 전 세계적인 돌풍이 지나간 뒤라 관심도가 떨어질 것으로 시각이 많았지만 예상을 깨고 포켓몬고는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800만 명 이상이 포켓몬고를 다운로드 받았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은 지난 2일 전국 2만3000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조사를 바탕으로 추정한 결과 1주일 간 포켓몬고 이용자가 698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포켓몬고의 성공 배경에는 포켓몬스터라는 인기 지식재산권(IP)이 버티고 있다. 닌텐도는 1996년 포켓몬스터 게임을 만들었다. 주인공 소년이 가상의 동물 포켓몬스터를 잡아 육성하고 대결을 펼치는 내용이다. 게임에서 인기를 얻어 역으로 애니메이션까지 제작돼 1997년 TV도쿄에서 방영돼 큰 인기를 끌었다. 애니메이션 역시 주인공이 포켓몬스터를 잡으며 여행하는 내용이다. 애니메이션은 단순하고 반복적인 내용임에도 꿈과 우정에 대한 이야기와 귀여운 포켓몬스터 캐릭터의 출현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한국에서도1999년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가 방영돼 캐릭터가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 사이에서 유행하는 등 인기 IP의 저력을 과시했다. 제빵회사인 샤니가 포켓몬고 씰을 넣은 캐릭터 마케팅을 해 재미를 볼 정도로 그 당시에도 인기를 끌었다. 
 
한국시장에 또 다시 AR로 무장한 포켓몬고가 인기를 끌고 있다. 포컷몬은 전략적으로 시내 중심가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장소에 더욱 많이 나타난다. 이 때문에 도로가 등 복잡한 장소에서 게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다. 어린아이들이 게임에 빠져 거리에서 자동차 등과 부딪치거나 공사중인 맨홀에 빠질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게임물관리위원회도 사전 예방에 나섰다. 게임위는 최근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의 국내 출시에 따라 게임 이용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증강현실(AR) 게임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민원전담창구를 운영한다. 게임위는 '포켓몬고'가 지난달 24일 출시 후 엿새 만에 700만명이 넘는 이용자들을 끌어모으면서 게임이용관련 안전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증강현실(AR) 게임 안전수칙'을 포스터로 제작, 학교와 유관기관에 배포하고, 요청이 있을 시 JPT, AI같은 이미지 파일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포켓몬고는 전 세계에서 6억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포켓몬고가 발매 7개월 만에 글로벌 매출 10억 달러(약 1조1475억 원)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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