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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기 차관·백승석 경위, 특검 참고인 출석
김영재 특혜·우병우 아들 의경 보직 특혜 의혹
입력 : 2017-02-02 오후 2:25:29
[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과 백승석 경위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2일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정 차관은 이날 오후 1시53분쯤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비선 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 의원의 중동 진출을 지원했는지 묻는 취재진에게 "그것은 제가 그때 관여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청와대나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지시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역시 "제가 관여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으로 일하던 정 차관은 김 의원과 김 의원 부인인 박채윤씨에게 산업부 예산으로 배정된 연구개발비 15억원을 특혜 지원한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정 차관을 상대로 김씨 부부에게 특혜 지원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정 차관은 최순실씨가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미얀마 공적 개발 원조(ODA) 사업인 K타운 프로젝트에도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정 차관은 최씨의 개입 사실에 대해 "당시에는 몰랐다"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알선수재 혐의를 받고 있는 최씨는 이날 오전 특검팀에 강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또 이날 특검팀은 박씨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씨가 안 전 수석 부인에게 명품 가방 등 금품과 의료시술 등을 제공했다는 혐의다. 
 
한편, 백 경위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아들의 이른바 의경 운전병 '꽃보직'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기 위해 이날 오후 1시50분쯤 특검에 나왔다. 특검에 출석한 백 경위는 우 수석 아들 운전병 발탁 과정에서 윗선에 외압이 있었는지 묻는 취재진에게 아무 답도 하지 않고 조사실로 올라갔다. 
 
백 경위는 이상철 전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의 부속실장으로 있으면서 우 전 수석 아들을 서울청 운전병으로 직접 뽑은 인물이다. 이후 지난해 10월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코너링을 굉장히 잘하고 배우려는 자세가 있어 선발했다"라고 우 전 수석 아들 발탁 배경을 밝혀 논란을 낳았다. 특검팀은 백 경위를 상대로 우 수석 아들의 운전병 발탁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를 비롯해 선발 당시 경찰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이 2일 오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사진은 1일 오후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친환경·스마트 선박 발전방안 간담회를 주재하는 장면.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김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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