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국제유가가 산유국들의 감산 협의 이행으로 인한 원유시장의 재고가 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 거래일보다 0.43달러(0.82%) 오른 배럴당 53.1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전 거래일대비 0.21달러(0.38%) 오른 배럴당 55.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팀 에반스 시티퓨처스 에너지 연구원은 "석유수출구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 간의 협의로 석유 시장의 거래량이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 석유장관은 대부분의 원유회사가 OPEC의 감산 합의에 따라 산유량 감산에 참여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다만 OPEC의 감산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원유정보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채굴장비 수가 29개 늘어난 551개를 기록했다. 6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또 원유시장은 25일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하는 원유 재고량에도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70만 배럴 증가를 전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공화당에서 추진하는 국경조정법인세(BAT)로 브렌트유보다 WTI의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BAT로 인해 원유 생산량이 급격하게 늘어나 2018년, 과잉공급이 재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원유채굴기. 사진/픽사베이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