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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성, 박근혜 혐의 안고 가나…"대통령이 잘 해보려고 한 것"
"최순실 의견 들어보라고 한 것은 맞지만 국가비밀 누설 공모는 아니야"
입력 : 2017-01-18 오전 10:49:02
[뉴스토마토 최기철·김광연기자]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등의 외부 유출과 관련해 박 대통령이 최순실의 의견을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재판장 김세연) 심리로 18일 열린 재판에서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 전 비서관은 변호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다만, 개별적으로 문건을 전달하라는 박 대통령의 지시는 없었고 큰 틀에서 대통령의 의견을 따라 최씨에게 문건을 넘겼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씨는 직접 발언기회를 얻어 공무상비밀누설에 대한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대체로 인정하지만 법률적 개념과는 별개로 대통령께서 최씨의 의견을 들어 반영할 부분이 있으면 하라고 말 한 것은 맞다면서도 건건이 보낼 것을 지시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께서 국정운영하는 데 뭔가 잘해보려는 취지에서 말씀하셨다고 진술했다.
 
정 전 비서관은 이어 저 역시 대통령께서 일하는데 있어 조금이라도 잘 보좌하려고 한 것 뿐이다. (국가비밀누설을)공모해서 했다고 하는데, 그런 얘기를 들으면 가슴 아픈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 연설문을 유출하는 등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김광연 기자 lawch@etomato.com
 
 
최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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