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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은행권 성과주의 문화 정착해야"
"글로벌 불확실성 대비 거시건전성 유지"
입력 : 2016-12-30 오후 4:58:57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하영구 은행연합회 회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은행권에 합리적인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하 회장은 "호봉제와 평생고용으로 대표되는 경직적인 임금·고용체계는 제조업 위주의 고도경제성장기에 만들어진 구시대의 유물로 청년 실업과 노동 양극화 문제 해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비스산업이 우리 경제와 고용의 근간을 이루고 제4차 산업혁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시대변화에 맞게 우리의 임금·고용체계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불확실성의 연속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 가결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자국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예상됨에 따라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조선·해운 등 국내 주력산업의 구조조정이 진행중이며, 철강 및 건설업종 등에 대한 구조조정, 그리고 더 나아가 경제 전반에 대한 구조조정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금융산업의 경우 대출자산 확대 전략에 의존하고 있는 은행산업의 NIM(순이자마진) 역대 최저 수준(1.54%)이다. 하 회장은 우선 불확실성에 대비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금리인상 가속화에 따라 국내외 금리의 역전현상이 초래할지도 모르는 자본유출에 대비해 충분한 외화유동성을 확보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ROE(자기자본이익률) 중심의 내실있는 가치경영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내은행의 ROA(총자산이익률)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지난 3년간 평균적으로 0.3%와 3%를 하회했고, 수익성이 전 세계 최하위권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해외로 나가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하 회장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국내은행의 해외진출에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당기순이익 중 해외영업부문의 수익 비중이 아직도 약 10% 수준에 머무른다"며 "글로벌시장으로의 진출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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