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측이 악성 비방글들에 대한 신고센터를 만들었다. 이 시장이 탄핵정국을 거치며 유력 대선주자로 부상하자 최근 트위터를 비롯한 SNS상에서 그의 과거사와 사건·사고를 들추거나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글들이 넘쳐나고 있다고 보고 대응에 나선 것이다.
지난 27일 인터넷에 개설된 '공정사회포럼 신고센터'는 이재명 시장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와 악성 비방글들을 신고하는 사이트다. 이 사이트는 이 시장의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것으로, 카카오톡과 네이버 밴드, 페이스북, 트위터를 비롯해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 포털사이트 댓글 등에서 이 시장에 대한 악성 글들을 검색해 제보하고 있다.
공정사회포럼 신고센터는 개설 하루만에 80건을 넘는 신고물이 접수될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신고센터 관계자는 "신고된 글들을 법적으로 검토해 고발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장차 야권의 전체 대선주자들에 대한 유언비어도 접수해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 9월 대권 도전 의지를 공식화한 후 10월 중순부터 탄핵정국을 거치며 애초 한자릿수 지지율이 10% 후반까지 치솟을 정도로 유력 대선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셋째형 부부에 대한 욕설 논란과 가천대 논문 표절 및 가천대 비하 논란, 판교 철거민 폭행 논란 등 과거사 문제가 들춰지면서 여론과 대중의 집중 검증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반대하는 '연대론'을 암시하는 발언으로 곤혹을 치르면서 지지율이 하락하는 일마저 겪었다.
이 시장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과거사를 비롯한 사건·사고 등과 관련한 쏟아지는 집단 비방을 언급하며, "처음 겪어보는 등 뒤에 내리꽂히는 비수가 아프다"며 괴로운 심정을 피력하기도 했다.
신고센터는 인터넷 주소창에 '
공정사회포럼.kr'을 치면 접속할 수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와 악성 비방글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신고센터 '공정사회포럼' 화면. 사진/공정사회포럼 홈페이지 캡쳐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