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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으로 치닫는 '촛불 민심'...청와대 향한 ‘100만’ 함성
평화적 분위기 속에 가족·연인·친구 손잡고 참여인원 계속 이어져
입력 : 2016-11-26 오후 7:52:17
[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박근혜 정부 퇴진을 요구하는 5차 촛불집회에 참석한 인원이 26일 오후 7시 기점으로 1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집회 분위기는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된 본집회에서는 집회에 참석한 일반 시민들의 자유발언과 가수들의 공연으로 채워지고 있다. 
 
무대에 오른 한 시민은 "저희 아이들이 자기 스스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자아존중감이 있는 사람이 되길 원하는데, 대통령은 자존감보다는 자존심이 강한듯하다"며 "오늘 하야하기 좋은 밤인데, 이제 그만 내려오시고 당당하게 자존감 되찾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수 안치환씨도 공연 시작 전 “전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비폭력 시위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최선의 예의를 지키며 대통령이 신속히 퇴진을 하라는 것임을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노래가 훼손되는 걸 좋아하진 않지만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부를 때는 '사람'이 아닌 '하야'로 바꿔달라”고 부탁했다.
 
안씨의 노래가 시작되자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촛불을 머리 위로 흔들며 노래에 화답하기도 했다. 이어 양희은씨도 무대에 올라 시민들과 함께 ‘아침이슬’,‘상록수’ 등을 부르기도 했다. 
 
현재 광화문광장으로 진입하지 못한 대다수 시민들은 세종대로와 광화문광장 일대 주변 도로와 종각역, 경복궁역 일대에 모여 촛불을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주최 측은 본집회 이후 8시부터 2차 청와대 포위 행진을 이어간다. 행진을 끝낸 뒤에는 광화문광장 무대에서 시민들의 자유발언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현재 경찰병력 2000여명은 오후 5시30분까지로 제한된 청운동주민센터 앞 행진을 이유로 들며 인근에서 행진을 이어가던 시민들을 밀어내고 있다.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이 제5차 촛불 집회가 참석한 시민들로 가득 차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조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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