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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1호 결혼이민여성 협동조합’ 배출
다문화 인식 개선, 결혼이민여성 일자리 창출 목적
입력 : 2016-11-23 오후 4:40:36
[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다문화 인식을 바꾸고 결혼이민여성 일자리 창출을 맡을 ‘제1호 결혼이민여성 협동조합’이 탄생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다문화 강의활동을 하던 결혼이민여성 5명이 주축으로 설립한 ‘비비아카데미 이중언어·이중문화 협동조합(이사장 김월성)’은 강의를 통한 다문화 인식 개선과 결혼이민여성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조합은 유아부터 초·중·고·대학생, 성인까지 이중언어강의, 세계시민강의, 다문화공연을 핵심 사업이다. 장기적으로는 이중언어·이중문화 강사를 양성해 결혼이민여성이 비전문가라는 편견을 극복하고 활발하게 사회진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10일에는 조합 설립 후 처음으로 중랑구 송곡여자고등학교에서 첫 번째 세계시민강의를 하기도 했다.
 
이는 서울시가 영등포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올해 다문화가족 취·창업 지원 중점기관으로 선정해 진행한 ‘결혼이민여성 협동조합 설립 지원 교육’ 프로그램이 큰 역할을 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과 5월 서울일자리대장정을 통해 간담회에서 나온 제안을 현실화해 협동조합 설립 교육부터 설립 등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했다.
 
참가자 모집은 지난 8월 다문화가족 온라인 소통창구인 ‘한울타리(http://www.mcfamily.or.kr)’를 통해 이뤄졌다. 결혼이민여성 15명이 ‘협동조합의 정의와 이해’ 등 기초부터 우수 협동조합 사례 공유, 현장 탐방, 실제 설립계획을 세워보는 워크숍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커리큘럼에 따라 교육을 받았다.   
 
한 달여간의 교육 후에는 조합을 결성하기로 뜻을 모은 그룹이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와의 연계해 밀착상담을 받고 설립 등기 절차 등 실질적인 도움을 얻었다. 지난 9월 중랑구청에서 설립허가를 받았고, 지난 7일 서울지방법원에 설립등기를 마치면서 최종적으로 조합 설립을 마쳤다.
 
현재 ‘결혼이민여성 한-몽 통·번역팀(가칭)’도 교육을 마치고 내년 조합 설립을 목표로 밀착상담 과정을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협동조합의 설립과 성공적인 운영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자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문기관에 자문을 받아 교육 콘텐츠와 운영의 질도 높일 예정이다.
 
이은영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능력과 실력이 있는 결혼이민여성들이 사회적 편견을 깨고 스스로 일자리를 창출해나가는 기반이 될 자립공동체인 협동조합 설립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결혼이민여성들의 경제적 자립뿐만 아니라 한국생활 정착에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해 10월 일자리대장정의 일환으로 양천구 서부여성발전센터에서 결혼이민여성과 간담회를 갖고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박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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