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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스엠 "자회사 유증 마무리…베트남 증시 상장 초읽기"
입력 : 2016-11-17 오후 3:16:54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패스너 전문기업 글로벌에스엠(900070)은 베트남 법인(Seoul Metal Vietnam Joint Stock Company)이 유상증자를 마무리하면서 베트남 거래소 상장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베트남법인은 최근 1040억동(한화 약 5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베트남 법인의 베트남 증권거래소 상장에 앞서 주식 분산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진행된 것"이라며 "글로벌에스엠은 이번 유상증자로 신주 400만주가 발행돼 베트남 법인 지분율이 기존 92.1%에서 59.4%로 축소됐다"고 말했다.
 
유상증자 대상자는 베트남 국가자본투자공사(SCIC; State Capital Investment Corporation) 등 현지 유력 투자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유상증자에 SCIC가 직접 참여한 것은 회사의 성장성을 검증 받은 것이라는 시장의 평가다.
 
SCIC는 지난 2005년 베트남 국영기업의 민영화를 위해 설립된 베트남 최대 국영 투자기관이다. 베트남항공 등 모든 국영 기업의 지분을 직접 관리하고 있으며 수상 직속 기관이다.
 
글로벌에스엠은 지난 8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베트남법인의 기업공개를 결정했다. 내년 중 베트남 상장을 목표로 현재 주관사 선정을 완료한 상태다.
 
글로벌에스엠 관계자는 "베트남 법인은 글로벌에스엠의 해외 법인 중 가장 경쟁력 있고 성장 가능성이 높아 이번 상장을 결정했다"며 "상장으로 유치치한 자금을 기반으로 추가적인 설비 투자를 진행해 세계 최대 패스너 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유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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