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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여의도역 등 57개 지하철역 유상병기 확대
9개 역 시범 판매 23억 6천만원, 확대시 173억 예상
입력 : 2016-11-15 오후 2:47:14
[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지하철역 역명에 인근 대표 지명이나 기관명을 함께 표기해 지하철 이용 편의를 돕고 수익성을 강화하는 지하철역 유상병기가 57개역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종각·여의도역 등 서울지하철 1~9호선과 우이~신설선 총 57개역을 대상으로 지하철 역명 병기 유상판매 사업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올 초부터 역명 병기 유상판매 사업을 추진해 현재 을지로입구·방배·홍제·압구정·명동·강동·서대문·청담·단대오거리 등 9개 역에서 시범 실시 중이다.
 
이번 추가 대상은 1~4호선 23개역, 5~8호선 20개역, 9호선 4개역과 내년 7월 개통 예정인 우이~신설선 10개역으로, 지하철역 인근 주요 기관 현황, 운영기관 의견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시는 연말까지 역별 원가산정 용역, 세부 운영지침 마련을 거쳐 내년 1월 사업자 선정 후 노선도·표지판 등을 정비해 4월 말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지하철 역명 유상병기 확대 사업은 주민의견을 반영해 시민 편의와 대표성 고려하고, 지나친 상업화를 배제하면서 지하철 운영기관의 경영수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9월 유상판매 시범 실시 역 이용 시민 4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부정적 의견은 8%에 그쳤으며, 시민편의성(35%), 대표성(28%), 공공성(18%)을 고려대상으로 꼽았다.
 
역명병기 사업자는 역명병기 유상판매 심의위원회를 통과한 기관 중 최고가 입찰 기관으로 선정한다. 병기 명칭은 인지도가 높고 승객의 이용편의에 기여해야하며, 역에서 500m 이내 위치한 기관명이나 지명이다.
 
역명병기 유상판매 심의위원회는 ‘병기 역명 대상 기관 선정 기준’에 따라 기준 적합 여부, 공공 이미지 훼손 여부, 사회질서에 반하는지 여부 등을 판단해 심의·의결한다.
 
단 500m 이내 기관이 없을 경우 1㎞ 이내까지 가능하며, 1개역에 1개 명칭만 병기할 수 있고, 계약기간은 3년으로 1회에 한해 연장이 가능하다.
 
역명병기 사업자로 선정되면 해당 역사 폴사인, 출입구·승강장·안전문 역명판, 단일·종합 노선도, 전동차 내 단일노선도, 안내방송 서비스를 사용하며, 시설물 교체 비용은 기관이 부담한다.
 
올 초부터 9개 역에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23억6000만원의 신규 수익을 창출했으며, 57개역에 확대하면 173억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지하철 역명 유상병기 사업은 지하철 이용시민, 역 주변 단체 및 기관, 지하철 운영기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1석3조의 사업이 될 것”이라며 “대표성과 시민편의, 공공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투명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역명 유상병기를 시행 중인 강동역.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박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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