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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케미칼, 혼합자일렌공장 본격 가동…2조5천억 연매출 기대
현대오일뱅크·롯데케미칼, 첫 합작으로 1조2천억 투입 경쟁력 강화
입력 : 2016-11-15 오전 11:34:25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현대케미칼이 혼합자일렌(MX) 공장을 본격 가동하고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 MX공장 가동으로 연간 총 2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케미칼은 MX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케미칼은 지난 2014년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6대 4로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설립 당시 국내 정유회사와 석유화학회사 간 첫 합작사업으로 관심을 모았으며, MX공장 건립에 총 1조2000억원이 투입됐다.
 
현대케미칼 측은 MX와 경질 나프타의 국내 생산을 통해 연간 1조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경유와 항공유 등 석유제품 경우 전량 수출할 계획이다. 연간 1조5000억원 가량의 수출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현대케미칼 MX공장은 하루 13만 배럴의 콘덴세이트를 정제해 MX와 경질납사를 각각 연간 120만톤, 100만톤을 생산한다. MX는 폴리에스터 섬유나 PET, 휘발유 첨가제 등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BTX(벤젠, 톨루엔, 자일렌)의 원료다. 또 경유, 항공유 등 석유제품은 하루 약 5만 배럴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공장 완공으로 원유에서 MX, BTX(벤젠, 톨루엔, 파라자일렌)까지 이어지는 석유화학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게 됐다.
 
생산되는 제품은 현대오일뱅크 자회사인 현대코스모와 롯데케미칼에 공급될 예정이다. 또 현대오일뱅크의 원유정제능력도 종전 하루 39만 배럴에서 52만 배럴로 늘어나 단일 정유공장 기준 세계 순위도 22위에서 11위로 올라서게 됐다. 
 
특히 현대케미칼이 생산하는 석유제품은 경유와 항공유 등 고부가가치 경질제품이 대부분이다. 일반 정제시설에서는 원유보다 가격이 낮은 중질제품이 40% 정도 생산되는 점을 감안하면 현대오일뱅크의 정유사업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명섭 현대케미칼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정유사와 석화사의 첫 합작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기쁘다"며 "안정가동을 통해 국내 MX 수급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케미칼 공장 전경. 사진/현대케미칼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조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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