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박상정 앵커
출연: 우성문 기자(뉴스토마토)
앵커 : 미슐랭 가이드란 무엇인가?
기자 : 어제 미슐랭 가이드 코리아는 미슐랭 가이드 서울편 발간 기념회를 열면서 국내 첫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을 발표했다. 미슐랭 가이드란 미국의 타이어회사인 미슐랭 그룹이 1900년부터 발간한 가이드로 '별'로 전세계 식당 수준을 평가하고 있다. 전세계 요리 관계자들과 많은 여행객들이 주목하는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레스토랑 평가서라고 할 수 있다. 이 미슐랭 가이드는 요리재료의 수준, 요리법의 풍미와 완벽성, 요리의 개성과 창의성, 가성비, 맛의 일관성 등 다섯가지 항목으로 평가한다. 한국에서 한식당 가온과 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이 이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앵커 : 외신들 반응은 어떤가?
기자 : AFP통신과 온라인 뉴스 매체 스트레이트타임스와 펄스 그리고 중국의 차이나타임즈는 기사에서 한식점 가온의 메뉴 가격을 보도할 정도로 관심을 보였다. 이번 서울편 발간으로 한국은 전세게에서는 28번째, 아시아에서는 네번째 미슐랭 가이드 발간 국가가 된 것이다. 또 이 뿐만이 아니라 곳간, 권숙수,롯데호텔 피에르 가니에르는 별 두개에 이름을 올리게 됐구요 리스토란테에오, 발우공양, 스와니예, 진진 등 열아홉개 레스토랑이 별 한개 레스토랑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앵커 : 해당 업체들의 선정 사유는?
기자 : AFP통신과 다른 언론들에 따르면 별 세개의 영예를 안은 가온과 라연의 경우 한국적인 분위기와 현대적인 분위기를 잘 합쳐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통미를 현대적인 시각에서 해석해서 요리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크게 인정을 받은 것이다. 또 이 가이드에서 가온에 대해서는 한국 음식에 대한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꼼꼼하게 잘 준비된 음식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별 한개를 받은 레스토랑 중에서도 스트레이트타임즈는 발우공양에 대해 "채식주의자를 위한 음식을 제공하고 있고 불교 문화에 기반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을 했다.
앵커: 세계시장에서 한식의 위상은?
기자 : 중국과 일본의 경우에는 워낙 가까워서 이미 한국 음식이 대중화가 돼 있다. 다만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에는 한식이 아직 중국음식과 일본음식 만큼의 명성을 쌓기까지는 갈길이 먼 상황이다. 여전히 일본음식과 중국음식만큼의 대중화가 되려면 멀긴 했지만 최근 정부의 지원과도 힘입어 세계적으로도 한국 음식을 알리는 기회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가이언은 미국 도시 곳곳에서 코리안푸드페스티벌, 코리안푸드페어 등이 열리고 있다고 전했다. 미식의 국가로도 불리는 프랑스에서도 한국 음식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있다. 아시아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28일, 파리에서 서울로 향하는 항공편에서 전통 한식 김윤영 셰프가 탑승해 한식 메뉴를 소개하고 제공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내에서 비빔밥과 닭조림 두가지 메뉴를 제공했다. 에어프랑스가 앞으로도 꾸준히 이러한 행사를 할 의지를 내비쳤다.
앵커 : 외국인의 관점에서 한식의 매력은?
기자 : 가디언은 기사에서 한국 사람들이 음식에 접근하는 방법 중 한가지 눈에띄는 것이 바로 한국 사람들이 몇몇 음식은 단순한 음식이 아닌 약 으로 여긴다라고 설명을 했. 많은 한국 사람들이 약과 음식이 같은 뿌리에서 온다 라고 느낀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인삼의 경우에는 음식일 뿐 아니라 약으로도 여겨진다는 설명이다.
앵커 : 한식이 있는 과제는 무엇일까?
기자 : AFP통신 등 많은 외신들은 서양 국가에서는 아직 한식이 일본과 중국 음식의 그림자에 어느 정도 가려져있다고 표현을 했다. 한국 내에서 한식에 대한 가치를 조금 저평가하고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가온의 회장이기도 한 조태권 광주요 회장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가온을 열었을 때 사람들이 한식의 가치를 존중하기보다는 가격에 대해 불만을 내비쳤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한국 사람들이 고급 중식이나 일식에는 30만원을 지불하지만 한식에 있어서는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이 한식에 대한 기준이 낮은 것 같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AFP통신은 이 인터뷰 부분을 한 꼭지로 나눠서 비중있게 다뤘다.
※세계인의 시각에서 우리나라를 재조명해보는 <어바웃코리아>는 화요일 오후 1시에 방송된다. 방송 종료 후에는 토마토TV홈페이지(tv.etomato.com)를 통해 다시보기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