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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팔라진 코스닥 하락세, 어디까지?
미국 대선·코스닥 신용융자 안정 등 대내외적 환경 확인해야
입력 : 2016-11-06 오전 10:42:34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코스닥 시장의 하락세가 가팔라지면서 중소형주 시장 침체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과 수급 이슈 등 대내외적 리스크가 해소된 11월 중순 이후 다시 중소형주가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10월 이후 코스피 지수가 2.9% 하락하는 동안 코스닥 지수는 10.5%까지 낙폭을 키웠다. 올해 7~8월만 해도 700선을 돌파하며 중소형주 강세장에 대한 기대를 높였지만 이달 초에는 되려 600선을 위협받는 등 하방 압력이 거세진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대내외적 원인이 겹치면서 코스닥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일련의 코스닥 중소형주 시장 침체는 오는 8일 미국 대선을 비롯한 11월 이벤트 리스트에 대한 경계감, 12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연기금발 중소형주 수급 우려에서 연유한다"고 지적했다. 이은택 SK증권 연구원 역시 "과도한 신용융자의 증가가 수급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적전망도 부정적인 데다 연말연초 산적해 있는 대외 이벤트도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원인이 여러가지로 지적되고 있는 만큼 이들 리스크가 하나씩 해소될 때 코스닥 시장도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오는 8일 미국 대선이 실시되는 만큼 선거 결과에 따라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 또 오는 11일 예정된 국민연금의 중소형주 위탁운용사 선정 발표도 악화된 시장 수급 환경을 개선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은택 연구원은 개인 신용잔고의 추이에 주목했다. 대외 이벤트가 남아 있지만 수급 문제 해소와 저가 매력이 대외적 리스크에 대한 민감도를 낮출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7 월말~8 월초에 신용잔고가 급격하게 늘었는데 만기가 3 개월인 점을 생각하면 10월 중순에서 11 월 중순 사이 매도 고점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면서 "실적 측면에서도 11월 중순이면 3 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 국면에 진입한다. 이 시점에 실망감에 대한 매도세가 진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코스닥 지수가 대내외적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600선을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11월 중순 이후 리스크가 해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사진/뉴시스
 
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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