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전국 공공병원 평가에서 서울 시립병원들이 최우수 등급 6곳 중 4곳을 차지했다.
서울시는 보건복지부 ‘2015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 6곳 가운데 서북병원·어린이병원·은평병원·장애인치과병원 등 서울시립병원 4곳이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공공보건의료계획 평가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공공보건의료기관이 국민에게 양질의 공공보건의료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고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매년 실시하고 있다.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시립병원 4곳은 ▲공공성 강화 ▲적정진료 준수 ▲건강안전망 기능 ▲미충족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북병원은 취약계층 결핵환자 건강안전망 기능 강화 사업, 은평병원은 의료취약계층 지원사업 프로젝트 사업 등이 건강안전망 기능 영역에서 높이 평가됐다.
서북병원은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초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노숙인 등 의료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은평병원은 노숙인, 쪽방촌 주민을 무료 진료하는 것은 물론 노숙인 종합지원센터 상담 진행 중 정신질환자를 발견해 병원까지 동행 진료하는 등 선제적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어린이병원은 ‘응용행동분석(ABA)기법’을 이용한 행동치료실을 운영하고 어린이 발달센터에 맞는 한국형 발달장애 치료모델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민간 부문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저수익성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지난해 응용행동치료프로그램을 2014년보다 9% 늘어난 총 1만7115건 실시해 중증장애 어린이 환자에게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장애인치과병원은 장애인 구강보건교육으로 생애주기별 구강관리법, 구강질환 관리법, 구강관리용품 사용법 등을 알리고, 치아모빌 만들기, 맞춤형 손잡이 칫솔 만들기 등 체험놀이 등이 호평받았다.
아울러 이번 평가에서 서울의료원과 보라매·동부·서남병원 등 4개 병원이 일반진료 중심병원과 국공립노인병원 그룹에서 각각 높은 점수를 받아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들 그룹에서 최우수 점수를 받은 병원이 없어 이들 병원 4곳은 각 그룹에서 최고 등급을 받아 최우수 기관 4곳과 함께 전국적으로 서울시립병원의 위상을 높였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립병원 모두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의료취약지역이 없도록 다양한 공공보건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 최고의 시립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 서북병원 의료진들이 메르스 진단 및 진료에 한창인 모습.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