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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닉티코스메틱 "상장 통해 신뢰관계 구축하면서 성장할 것"
중국 영유아 화장품 기업…11월4일 코스닥 상장
입력 : 2016-10-20 오후 3:47:13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면 한국 상장기업으로의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질 것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 자본시장과의 신뢰 관계를 통해 성장의 기반을 구축할 것입니다.”
 
차이정황 오가닉티코스메틱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목표를 밝혔다.
 
영유아 친환경화장품 전문 회사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지난 2009년 설립된 ‘푸젠하이촨약업’을 100% 지배하는 홍콩 소재 지주회사다. 차에서 추출되는 유기 성분을 핵심원료로 하는 영유아 화장품 전문 브랜드 ‘티베이비(TeaBaby)’가 주요 브랜드다. 제품군은 피부케어, 기능성, 여름용 화장품 및 세정제 등으로 구성됐다.
 
유통채널별 매출 비중은 약국이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영유아전문판매채널 30%, 대형마트 10% 등의 순이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362억원과 38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2.37%, 30.71% 성장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762억원과 223억원이다.
 
회사는 중국 정부의 산아제한정책 완화에 따른 수혜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올해부터 한 자녀 정책을 폐기하고 전면적 두 자녀 정책을 시행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등에 따르면 중국 신생아 수는 올해 이후 본격적인 증가세로 전환, 2020년 1900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전망에 발맞춰 생산량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기준 연간 1만4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추가로 2만7000톤 규모의 신규 자동화 생산라인에 대한 설비투자를 끝냈다. 현재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으로 내년 1분기부터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이정황 대표는 “기존 생산능력으로는 증가하는 모든 제품군의 수요에 대응하기에 부족해 수익성이 높은 여름용 제품 생산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며 “신규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될 내년 1분기부터는 과거 수준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향후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면서 매출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먼저 내년 중 영아용 제품 30여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오는 2018년에는 임산부용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임산부, 영아, 유아에 이르는 선순환의 고객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코스닥 상장 후 한국 기업들과의 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차이정황 대표는 “한국은 화장품에 원료를 적용하는 기술이 중국보다 3~5년 정도 앞서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상장 이후 한국 기업과의 기술제휴 및 유통채널 교류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차이나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배당 등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뢰성 제고를 위해 최대주주에 대한 보호예수 기간도 3년으로 잡았다. 차이정황 대표는 “성장의 결과물을 주주와 공유하며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오는 21일까지 기관수요예측을 실시 한 후 같은 달 26일과 27일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희망가 밴드는 3200~3700원이다. 주관 증권사는 유진투자증권이며 다음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차이정황 오가닉티코스메틱 대표(뒷줄 가운데)가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유현석 기자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유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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