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서울 소기업·소상공인 4분기 전망이 내수 회복 기대에 힘입어 3분기보다 다소 개선됐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서울지역 소기업 400개, 소상공인 800개 등 총 1200개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2016년 3분기 체감경기지표를 조사해 11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4분기 체감경기 전망지수(전망BSI)는 86.5, 3분기 체감경기 실적지수(실적BSI)는 77.2로 조사됐다.
전망BSI와 실적BSI 모두 전 분기 대비 각각 4.8p, 6.3p 소폭 상승한 수치이나, 여전히 기준치인 100 이하로 전반적인 경기상황이 부정적임을 나타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실적BSI는 해당분기 실적을, 전망BSI는 다음 분기 전망을 뜻한다.
4분기 전망BSI는 상시종업원수준, 고용여력을 제외한, 매출, 영업이익, 생산, 자금사정 등 대부분 지표가 전 분기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은 상승한 반면, 건설업, 도소매업 등은 전 분기 대비 하락했다.
수출 부진, 구조조정 후폭풍 등으로 고용여력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연말 성수기와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인한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실적BSI는 매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생산 등 대부분 지표가 전 분기보다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 건설업, 정보서비스업, 도소매업 등 대부분 업종에서 전 분기 대비 상승했다.
7~8월 휴가와 방학 등 여름 성수기 계절적 요인과 올림픽 특수가 더해져 소비심리가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내수경기가 소폭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과 올림픽 특수로 카페, 배달음식점 등의 매출이 증가하였고, 지속되는 부동산 경기 호황으로 공사물량이 증가하고 건설공사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일부 실적이 호전됐다.
한편,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시행에 따라 예상되는 매출 영향에 대해서는 대상 업체 가운데 15.6%가 김영란법 시행이 사업장 매출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가장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답했으며,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법령 개정(65.6%), 운영자금 지원(43.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을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