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한화큐셀이 최근 가상의 지붕 위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는 스마트폰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이다. 태양광 발전 설치 수요의 중심이 '산업용 대형 발전소'에서 '소형 가정용' 쪽으로 이동하면서 한화큐셀은 전 세계의 '잠재적 소비자'들이 태양광 산업에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지난 2012년 출시한 퍼즐게임 '큐트리스(Q.TRIS)'에 대해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전까지 영어로 된 게임만 있었는데, 한국어 버전을 만들어 이르면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게임은 초록빛 마을에 모여있는 10여개 건물의 지붕에 누가 태양광 모듈을 더 빠르게, 많이 설치하는 지를 겨루는 퍼즐 게임이다. 테트리스처럼 '일자(ㅡ)' 혹은 '기억자(ㄱ)' 등 갖가지 모양의 모듈이 나오면, 이를 지붕 위로 옮겨 빠르게 설치하고 그 만큼 가상의 돈이 쌓인다.
게임을 처음 실행하면 "21세기에 전 세계는 기후 변화를 맞고 있고, 모든 사람들이 지속 가능한 청정 에너지에 대해 얘기한다"는 문구가 팝업창으로 뜬다. 이같은 간단한 게임으로 각 가정의 지붕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면 스스로 청정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것은 물론 돈도 벌 수 있다는 인식을 갖도록 한 것이다.
게임 상에서 사용되는 모듈에는 한화큐셀의 자체 기술인 '퀀텀(Q.ANTUM) 테크놀로지'가 적용됐다고 홍보하고 있다. 관리자로는 신지호 한화큐셀 전무, 이구영 한화큐셀아메리카 법인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산업 자체가 성장해야 브랜드 가치도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산업 자체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큐셀은 올해 초 방영된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도 태양광 발전설비를 간접광고(PPL) 하면서 태양광 산업과 브랜드를 홍보한 바 있다.
한화큐셀이 출시한 스마트폰 게임 애플리케이션 '큐트리스(Q.TRIS)' 스크린 샷 이미지. 사진/뉴스토마토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