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에이모션(031860)은 자사의 뇌질환 치료기기 사업의 주력 기술인 비침습적 집중초음파(FUS, Transcranial focused ultrasound)에 관한 논문이 지난 23일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고 27일 밝혔다.
연구팀의 유승식 교수(하버드의대)는 현재 에이모션의 사외이사로 활동 중이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은 ‘사람의 일차시각피질에 가한 경두개 집중초음파 자극 연구(Transcranial focused ultrasound stimulation of human primary visual cortex)’이다. 뇌의 시각신경을 절개하지 않고 집중초음파만으로 자극해 생기는 효과에 대한 연구 성과를 다루고 있다.
연구팀은 손상된 뇌의 기능을 약물과 수술 없이 치료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했다. 저강도 집중초음파는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로 뇌심부를 정밀하게 자극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실험에는 19명의 건강한 성인남녀가 피험자로 참여했다. 머리 뒤편의 시각 중추에 집중초음파를 자극한 결과 시각영역뿐만 아니라 시각과 관계된 상위 인지과정의 신경망 또한 활성화가 되는 것을 관찰하는데 성공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뇌파 또한 자극에 대한 뚜렷한 반응을 보였으며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에이모션의 관계자는 “집중초음파를 통한 비침습적 뇌 치료 기술을 단계적으로 검증받고 있고 이는 연구팀이 오랜 기간 노력한 결과”라며 “뇌기능 활성화에 대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은 만큼 빠른 시일 내 우울증, 간질, 뇌졸중 등의 다양한 뇌질환 치료에 에이모션의 기술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