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전망]中, 제11차 全人代 개최(5일~14일) (1)
입력 : 2008-03-03 오후 5:00:07
오는 5일부터 중국의 제 11차 전인대(전국인민대표회의)가 14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인대에서는 지난해 10월 개최된 제 17차 당대표회의에서 기초한 중국 정부의 효율성과 통제성을 강화하는 목표에 주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먼저 새로운 내각 출범이 예정되어 있다. 현 지도체제인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 체제는 연임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시진핑 정치국 상무위원의 국가 부주석 임명이 사실상 내정됐다. 시진핑은 전 상하이 당서기로 출신으로 이번 11대 전인대를 통해 후진타오의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리커창 상무위원은 부총리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커창은 원자바오 총리의 후계자 수업을 충실하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리커창은 전 랴오닝성 당서기 출신으로 재정부와 국가발전계획위원회(NDRC)를 맡아 금융과 경제정책을 총괄한다. 
 
이번 전인대의 최대 관심사는 인플레이션 억제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 대비 7.1% 상승률을 기록해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2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인대 회의 기간 중인 3월 11일 경에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춘절의 폭설 영향으로 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보다도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번 전인대에서도 지준율 인상과 위안화 절상 문제가 심도 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미국의 경기 침체와 유가와 곡물가격의 급등 영향을 제어하려는 중국 정부의 노력도 경주될 것으로 점쳐진다. 먼저 식료품 값 안정에 최대한의 정책적 배려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춘절을 전후한 폭설로 감귤 밭과 양계, 육계농장의 피해가 컸다는 점에서 돼지고기 값의 안정과 피해 주민들에 대한 보험금 지급도 추가적인 조치가 더 이어질 지 여부도 관심사항이다. 보험감독위원회(CIRC)에 따르면 중국 보험업계가 지난 폭설로 인한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이미 10만 위안(1억3890만 달러)규모의 보험금을 지급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철광석 가격의 상승과 원자재 도입 가격의 급등으로 인해 철강업계와 백색가전업계의 제품가격 인상이 불거지고 있어 중국 정부로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부담인 상황이다.
 
증시의 영향을 미칠 만한 내용은 다소 유동적이다. 이번 전인대에서는 최근 급락한 중국 증시의 부양을 위한 다각적인 조치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 보유 지분 보호예수물량이 지난 2월부터 풀리며 중국 증시에 물량 부담이 가중되고 있고 3월에도 4.006억 위안 규모의 물량 공급이 예정되어 있어 중국 투자자들은 거래세 인하 등 증시 안정화 대책 발표 여부에 한가닥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물가불안으로 인한 긴축기조의 유지와 더불어 이번 11차 전인대에서는 증시에 영향을 미칠 호재성 재료에 대한 기대가 남아있다는 점에서 중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일방적인 측면보다는 호재와 악재가 섞이는 제한적 영향에 그칠 것이라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현민 기자(roylee@etomato.com)  
 
 
이현민 기자
SNS 계정 : 메일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