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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화승엔터프라이즈 "'스피드 투 마켓' 전략으로 성장 가속화"
입력 : 2016-09-09 오후 2:20:06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화승엔터프라이즈의 고공성장 비법은 '스피드 투 마켓'이라는 생산전략 및 시스템입니다. 수주 후 납품까지 통상 90일 걸리는 것을 우리는 45일 만에 합니다. 콜로케이션(co-location)이라고, 발주한 기업의 마케터나 디자이너가 상주하며 즉석에서 의사결정을 다 해주는 형태입니다. 앞으로 스피드, 품질, 생산 등 모든 면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거듭해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ODM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습니다." 
 
내달 4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이계영 대표이사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내용을 소개하는 한편 상장에 대한 각오와 비전을 전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화승비나의 지주회사로, 화승인더스트리가 아디다스그룹 운동화 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인 화승비나의 국내 상장을 위해 설립한 회사다.
 
지난 2002년 설립된 화승비나는 현재 아디다스 네오라벨, 아디다스 러닝, 리복, 리복로얄 등의 브랜드 제품을 생산 중이다. 화승비나는 베트남에 단일공장으로는 최대 규모의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아디다스그룹의 오랜 파트너로, 아디다스그룹 협력사 중 운동화 제조부문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패스트패션 운동화 브랜드인 아디다스 네오라벨 전체 생산량의 60%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019억원, 영업익 177억원, 당기순이익 13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동기비 71%, 141%, 148% 상승한 수치다. 2014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16~17% 수준의 높은 매출성장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네오라벨의 인기로 중국시장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다. 아디다스그룹은 2015년 기준 9000개인 중국 내 매장을 2020년까지 3000개 더 늘릴 계획으로,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생산물량도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아디다스 네오라벨 등의 지속성장을 통해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하고 신규 카테고리군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미래성장동략도 확보할 계획"이라며 "또한 아디다스 러닝, 리복 신규제품 등 고단가 제품군 확대를 통해 평균판매가를 2015년 12달러에서 2020년 16달러 이상으로 높여 수익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며, 미드솔, 화학수지와 같은 고부가가치 신발 중간재 생산도 확대해 이익률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계영 대표는 "글로벌 기업 아디다스그룹의 오랜 파트너이자 네오라벨의 성공을 이끈 전략적 파트너로서, 앞으로 아디다스그룹과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를 통해 아디다스그룹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당사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의 공모 주식수는 784만주이며 공모 예정가는 1만4600~1만6500원(액면가 500원), 공모예정금액은 1145억~1294억원이다. 8~9일 수요예측, 21~22일 청약을 거쳐 오는 10월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자금은 생산설비 증설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이계영 화승엔터프라이즈 대표. 사진/김나볏기자
 
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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