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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시황)3주 만에 마이너스…브라질 펀드 손실
입력 : 2016-08-28 오전 9:54:13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한 주간 글로벌 증시는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된 가운데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0.91% 하락한 2,037.50포인트로 마감했다.
 
28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68% 손실을 기록하며 3주 만에 마이너스 수익률로 전환했다. 적극적 운용의 액티브펀드(-0.80%)가 지수를 따라 운용되는 인덱스펀드(-0.49%)대비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였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ETF 제외) 중에서는 현대차그룹, 현대산업개발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등 현대그룹계열의 주식에 투자하는 ‘현대현대그룹플러스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C 5’가 1.66%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흐름을 보였다. 
 
이어 ‘미래에셋가치주포커스연금저축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 1(주식)종류C’ ‘미래에셋퇴직연금가치주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C’는 각각 0.42%, 0.40%의 성과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펀드 역시 0.81% 손실로 3주 만에 마이너스 수익률로 돌아섰다. 세부 지역별로는 브라질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가 2.62% 손실로 가장 저조했다. 중동아프리카, 중남미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도 각각 2.32%, 2.27%의 손실을 기록해 부진했다. 브라질은 리우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나 대통령 탄핵 가능성이 계속 높아지며 정치적 리스크가 확대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 연준의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달러강세 재개 전망이 불거지자 중남미 펀드 수익률도 타격을 받았다. 반면 인도, 유럽 펀드들은 1.10%, 1.05%의 수익률로 견조한 흐름이었다. 
 
해외주식형 개별펀드로는 ‘BGF 월드에너지 펀드’에 투자하는 모펀드에 다시 투자하는 재간접형 펀드인 ‘블랙록월드에너지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H)(A)’가 1.41%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도이치독일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Cls A’ ‘JP모간유럽대표증권자투자신탁(H)(주식-재간접형)A’ ‘슈로더유로증권자투자신탁A(주식)종류C 3’가 각각 1.32%, 1.29%, 1.27% 올라 상위권을 차지했다. 브렉시트 이후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대비 호조세를 보이며 주요 경제지표가 호전되면서 유럽 펀드들이 수익률 상위에 다수 랭크됐다.
 
한편 국내채권형 펀드와 해외채권형 펀드는 각각 0.02%, 0.0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형은 회사채권(0.03%), 해외채권형은 글로벌하이일드채권(0.20%) 수익률이 가장 좋았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김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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