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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태영호 주영 북한공사, 가족 동반 입국"
입력 : 2016-08-17 오후 8:19:45
[뉴스토마토 최한영기자] 통일부는 17일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최근 가족을 동반해 한국으로 들어왔다고 발표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브리핑룸에서 태 공사의 입국소식을 전하며 “태 공사와 부인, 자녀는 현재 정부의 보호 하에 있으며 유관기관이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태 공사는 주영 북한대사관에서 현학봉 대사에 이어 서열 2위에 해당했던 인물이다. 지금까지 탈북한 북한 외교관 중 최고위급에 속한다.
 
태 공사의 입국경로는 묻는 질문에 정 대변인은 “상세한 입국 경로에 대해서는 관련 해당국과의 외교문제가 있기에 상세히 밝히지 못함을 양해해달라”고 말했다. 태 공사의 자세한 가족구성에 대해서도 신변보호상 밝히지 못한다고 답했다.
 
태 공사의 탈북 동기에 대해 정 대변인은 “김정은 체제에 대한 염증과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동경, 자녀와 장래 문제 등으로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태 공사의 망명 의미에 대해 “북한 핵심계층 사이에서 김정은 체제에 대해서 더 이상 희망이 없다거나 북한 체제가 한계에 이르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지배계층 내부결속이 약화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판단을 해본다”고 설명했다.
 
태용호 주영 북한공사가 지난 2014년 영국에서 강연하는 모습. 통일부는 17일 태 공사가 가족을 동반해 한국에 들어왔다고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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