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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신입사원 10명 중 6명…’R&D·품질’ 배치
“컴퓨터 관련 소프트웨어 전공자 대거 채용”
입력 : 2016-08-16 오후 1:16:03
현대모비스(012330)가 신입사원 10명 중 6명을 연구개발(R&D)와 품질관리 부서에 배치했다. 이는 자율주행기술이나 친환경기술 등 고도화된 미래 자동차 소프트웨어 부문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서다.  
 
16일 현대모비스는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2016년 상반기 대졸공채 신입사원 152명의 입사식을 개최했다. 
 
신입사원들은 입사식 이후 현업 팀에 배치돼 본격적인 회사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특이한 건 현대모비스는 이번 입사자 중 약 55%에 달하는 84명의 신입사원을 연구개발본부(R&D)로 배치했다. 이들 중 20% 정도가 컴퓨터 관련 학과 출신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인력이다.
 
이는 자율주행기술이나 친환경기술 등 미래차 기술의 기본이 되는 전장분야 개발에 고도화된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자동차는 탑승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여타의 전자기기에 비해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소프트웨어 신뢰도를 확보해야만 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4년 SW개발 조직을 신설, 각 부품 개발조직에 속했던 소프트웨어 인력들을 한 데 모아 시너지를 내고 있다.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소프트웨어 직무 능력을 별도 테스트하여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인력을 선발하고 있다. .
 
현대모비스는 연구개발본부 다음으로는 품질본부에 가장 많은 신입사원을 배정했다. 
 
전체 신입사원의 11% 수준으로 현대모비스는 이들을 품질 개선 전문가로 키워내 모듈 및 단위 핵심 부품의 1등 품질 확보에 더욱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10명 중 6명이 연구개발과 품질본부에 배치된 것이다. 
 
한편, 입사식에 앞서 현대모비스는 신입사원들의 회사적응을 높이기 위해 지난 7월초부터 6주간 입문교육을 실시했다. 
 
신입사원들은 공장과 연구소 등 주요 사업장을 견학하고, 자동차를 직접 분해하는 ‘자동차 구조학 실습’, 자동차 산업 관련 주제를 정하고 현장에 나가 조사하는 ‘모비스 탐구생활’ 등 체험 위주의 연수를 받으면서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또 업무태도, 업무수행, 업무계획 등 ‘Working Basic’ 과정을 통해 실무기초역량을 강화했다.
 
이날 입사식에는 임영득 사장과 본부장 등을 비롯한 임원들이 참석해 신입사원들을 축하하고, 연수 활동보고 및 사령장 수여, 대표이사 격려사,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현대모비스는 9월 초부터 하반기 대졸신입사원 공채 서류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신입사원 중 일부가 ‘2016 상반기 대졸공채 입사식’이 끝난 후 함께 연수를 받았던 동기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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