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한국과 중국의 문화산업을 연결하는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18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중국 완구·콘텐츠 전문기업 헝셩은 3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후이만킷 헝셩 대표는 "회사가 주력으로 하는 아동문화 및 콘텐츠 사업은 다른 사업분야보다 성장성이 뛰어나고 이용 대상도 광범위해 미래 전망이 밝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중국과 한국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992년 3월에 설립된 헝셩그룹은 완구 전문회사로 시작해 현재 아동문화사업 전반과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 플라스틱 전동안구, 봉제완구, 애니메이션 및 아동용품 등이 있으며, 국제 안전 및 품질 인증을 획득한 회사의 제품은 중국을 비롯해 디즈니, 마텔, 피셔프라이스 등에 수출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012억원, 영업이익 392억원, 당기순이익 285억원을 기록했다.
헝셩은 기존 사업외에도 지적재산(IP) 기반 라이선스 사업, 스마트 교육사업, 3D 애니메이션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우수 IP 확보를 통한 원소스멀티유즈(OSMU)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등 문화콘텐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헝셩은 한국 상장 이전부터 한국 애니메이션 '점박이2'에 제작 투자, 게임개발사 YJM엔터테인먼트지분 투자, EBS 양해각서(MOU) 등을 체결했다.
회사는 지능교육·스마트 완구 제작 관련, 한국 로봇기술 선도기업인 로보티즈, 스마트블록 생산기업 모션블루 등 해당 분야 전문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중국 완구 및 교육 시장 론칭도 준비하고 있다.
헝셩은 또 중국 국영방송 CCTV를 통해 론칭한 자체브랜드 ‘재짓’(Jazzit)' 등을 포함해 기존 글로벌 기업의 OEM/ODM 제품 생산 사업구조를 독자적 브랜드 제조·판매(OBM)구조로 개편 중이다. 지난해 기준 자사 브랜드 매출 비중을 65%까지 늘리고,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헝셩은 3~4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해 8~9일 동안 청약을 받아 18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총 상장예정 주식수는 8073만5294주며, 이중 공모 주식수는 2000만주다. 공모희망가밴드는 주당 3400~5300원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총 680억~106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신규 IP 개발 및 확보, 스마트토이 생산 설비 등 연구개발과 시설투자에 활용될 예정이다.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최재원 헝셩 한국지사장이 3일 여의도에서 열린 IPO 간담회에서 사업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홍연기자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