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100세 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실제
100세 이상 고령자 수가
5년 만에
72% 이상 늘어났다
. 100세 이상 인구는
3159명으로 인구
10만명당
6.6명으로 조사됐다
.
26일 통계청의 '100세 이상 고령자조사 집계결과'에 따르면 작년 11월 현재 우리나라 만 100세 이상 인구는 3159명으로 2010년(1835명)보다 1324명(72.2%) 증가했다. 100세 이상 고령자 중 여자는 2731명으로 86.5%를, 남자는 428명으로 13.5%를 차지했다.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는 2010년 3.8명에서 6.6명으로 73.3% 늘었다. 고령자 생존율도 2010년보다 높아졌다. 2010년 95세 이상 고령자 1만7114명중 18.5%가 현재 생존해 있었다.
100세이상 고령 인구는 절반 가까이가 경기도와 서울지역에 주로 생존해 있었다. 시도별 100세 이상 고령자는 경기(692명, 21.9%), 서울(521명, 16.5%), 경북(224명, 7.1%)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 수는 제주(17.2명), 전남(12.3명), 충북(9.5명), 강원(9.2명), 경북(8.9명) 등에서 높았다. 반면 울산(3.8명), 대구(4.3명), 부산(4.7명) 인천(5.5명), 서울(5.6명) 등 도시 지역은 인구 중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낮았다.
시군별로 보면 충북 괴산군(42.1명), 경북 문경시(33.9명), 전남 장성군(31.1명), 충남 서천군(31.0명), 경남 남해군(29.0명) 등이 100세 이상 고령자 수가 많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제주도는 인구 10만명당 고령자 비율이 2005년 6.0명에서 2010년 15.0명, 2015년 17.2명으로 상위권을 지켜왔다"며 "과거부터 산촌, 어촌을 중심으로 장수 노인이 많은 것은 자연 환경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00세 이상 고령자가 늘면서 노인시설에 거주하는 비율도 높아졌다. 노인요양원, 요양병원 등 노인시설 거주자의 100세이상 고령자 비율은 43.1%로 2010년 19.2%에 비해 23.9%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가족과 함께 사는 비율은 44.6%로 같은 기간 12.5%포인트 감소했다.
고령자들은 장수 비결로 소식 등 절제된 식생활 습관을 꼽았다. 이어 규칙적인 생활과 낙천적인 성격 등을 들었다.
술담배도 하지 않았다. 고령자의 76.7%가 과거부터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았고, 담배도 전혀 피우지 않은 고령자가 79.0%나 됐다.
남자 고령자의 경우 47.2%가 여자 고령자는 81.3%가 전혀 술을 마시지 않았다. 통계청의 '2014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평생금주자는 39.3%, 평생금연자는 63.7%인데 반해 100세 이상 고령자는 금연·금주 비율이 훨씬 높은 셈이다.
고령자가 좋아하는 식품군은 채소류(53.6%), 육류(45.1%), 두부 등 콩제품(30.1%) 순이고, 싫어하는 식품군은 육류(17.4%), 견과류(14.8%), 밀가루 음식류(13.9%) 였다. 건강관리 방법은 식사조절(37.4%), 규칙적인 생활(36.2%), 운동(11.7%)으로 100세 이상 고령자 10명중 6명은 건강유지를 위해 관리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