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올해 상반기 외화증권을 통한 결제금액 규모가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거주자의 외화증권 예탁규모가 지난달 말 현재 257억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17.6% 증가했다. 채권 예탁금은 증가하고, 주식 예탁금액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화채권의 예탁규모는 198억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25.2% 증가한 반면, 외화 주식은 58억달러로 2.3% 감소했다. 지난해부터 지속된 엔화 약세와 중국 주식시장 급락 등의 여파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별로는 유로채, 미국 등은 증가하고 일본과 홍콩은 감소했다. 미국 시장은 작년 말보다 9.4% 증가한 30억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본 시장은 12억달러에서 10억달러로 12.6% 줄고, 홍콩 시장은 16억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3.0% 감소했다. 중국 시장의 7억달러로 지난해 말(1100만달러) 대비 7092.6%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로채는 180억달러로 지난해 말 144억달러 대비 24.9% 늘어났다. 유로채란 발행국 이외 지역에서 발행국 통화 표시로 발행·거래되는 채권이다. 대부분 유럽지역에서 발행돼 이런 이름이 붙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425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53.2%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주식 결제금액은 감소하고 채권은 증가했다.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61억달러로 9.6% 줄었고, 외화채권 결제금액은 364억달러로 73.5% 증가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