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도박사 "디오픈 우승, 데이 아니면 존슨"
세계 남자골퍼 빅4 총출동해 관심…올림픽과 사뭇 다른 분위기
입력 : 2016-07-13 오전 9:23:58
[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불참하는 '세계 남자골퍼 빅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 디 오픈 챔피언십(총상금 650만파운드·약 98억원)에 총출동한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를 비롯해 2~4위인 더스틴 존슨,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14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7064야드)에서 열리는 디 오픈에 출전한다. 1860년에 창설해 올해로 145회를 맞는 디 오픈은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로, 브리티시오픈이라고도 불린다.
 
빅4 외에도 세계랭킹 5위 버바 왓슨(미국)을 비롯해 지난해 우승자인 잭 존슨(미국), 올 시즌 마스터스를 제패한 대니 윌렛(잉글랜드), 리키 파울러(미국) 등 톱 랭커들도 이번 대회 출전한다. 세계에서 가장 골프를 잘 친다는 선수 대부분이 출격하면서 '도미노 불참 사태'를 낳고 있는 리우 올림픽과 다른 분위기를 내고 있다.
 
경쟁이 매우 치열한 만큼 우승 향방이 가장 큰 관심이다. 영국 온라인 베팅 업체 '윌리엄 힐'은 더스틴 존슨과 데이에게 9대1이라는 가장 낮은 배당률을 매겼다. 9대1은 예를 들어 더스틴 존슨에 100원을 걸었을 때 적중하면 900원을 준다는 의미로 배당률이 낮을수록 우승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더스틴 존슨은 올 시즌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를 거머쥔 것을 비롯해 WGC 브리지스톤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2연승을 꿈꾼다. 올 시즌 3승을 챙긴 데이도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꿈꾼다. 최근 열린 WGC 브리지스톤 챔피언십 3위를 차지했다.
 
3위는 맥길로이로 10대1의 배당률을 받았다. 지난 2104년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맥길로이는 개인 통산 메이저 4승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PGA 투어 우승이 없는 게 흠이다. 4위는 스피스로 12대1 배당을 받았다. 스피스는 지난해 마스터스에 이어 US오픈까지 거머준 뒤 이 대회까지 메이저 3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하지만 2002년 타이거 우즈 이후 13년 만에 마스터스와 US오픈 우승을 연달아 차지한 선수로 기록됐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올린 건 스피스가 유일했다.
 
이후부터 배당률 격차가 컸다. 5위인 아담 스콧(호주)은 22대1 배당률을 받았고 6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25대1),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28대1), 헨릭 스텐손(스웨덴·28대1), 파울러(28대1), 저스틴 로즈(남아공·33대1) 순이었다.
 
이번 대회 6명이 출격하는 한국 선수 중 안병훈(CJ)이 150대1로 가장 높은 우승 확률을 배정받았다. 2014년 이 대회 공동 26위를 차지한 안병훈은 이번 대회 기록 경신을 노린다. 올 시즌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2승을 챙긴 왕정훈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3승을 올린 김경태(신한금융그룹)는 200대1의 배당률을 받았다. 이밖에 이수민(CJ)과 노승열(나이키 골프)은 300대 1, 이상희는 500대 1의 배당을 받았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디 오픈에 출격한 조던 스피스. 로리 맥길로이, 더스틴 존슨, 제이슨 데이(왼쪽부터). 사진/AP·뉴시스
김광연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