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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계휴가 평균 4.4일…2009년 이후 최장
67% "휴가비 지급" 금액은 59만원…휴가도 대·중소 양극화 심화
입력 : 2016-07-10 오후 12:52:53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올해 직장인 하계휴가는 평균 4.4일로 글로벌 금융위기 후폭풍이 거셌던 2009년 이후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휴가비 지급 기업과 금액은 지난해보다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0일 전국 5인 이상 529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하계휴가 실태조사' 결과, 올해 하계휴가 일수는 평균 4.4일로 지난해(4.1)보다 0.3일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말 등을 포함할 경우 실제 휴가 일수는 일주일 정도가 될 전망이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 기업은 4.8일, 300인 미만 기업은 4.3일로 나타났다. 300인 이상 기업은 전년 대비 0.2일, 300인 미만 기업은 0.4일 늘었다. 주 40시간제 시행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하계휴가 일수는 올 들어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하계휴가 일수를 늘린 기업들을 대상으로 이유를 묻자 '근로자 복지 확대'란 응답이 41.1%로 가장 높았다. '경제 불확실성 증대로 인한 생산량 감축'(32.1%), '연차수당 등 비용절감 차원'(21.4%) 등이 뒤를 이었다. 
 
하계휴가 계획이 있는 기업 중 휴가비 지급 예정인 곳은 66.7%로 지난해보다 3.4%포인트 감소했다.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장(-1.7%P)보다 300인 미만 기업에서 휴가비 지급 철회 비율이 더 높았다. 평균 휴가비는 59만1000원으로, 지난해 62만2000원에 비해 3만1000원(5%) 줄었다. 
 
또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 중 24.5%가 휴가비 이외의 편의를 제공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0인 이상은 53.2%가 기타 편의사항을 제공하는 반면 300인 미만 기업은 20.0%에 불과해 기업 규모별로 차이가 컸다. 편의 종류별로는 콘도 등 숙박장소 대여가 20.6%, 자사휴양소 제공이 3.9%로 집계됐다. 
 
한편 최근 경기 상황에 대해서는 10개 기업 중 7곳이 '전년보다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전년과 비슷하다'는 29%, '개선됐다'는 3.9%, '매우 개선됐다'는 0.2%에 그쳤다. 300인 이상 기업보다 300인 미만 기업에서  '전년보다 악화됐다'는 응답 비중이 4.9%포인트 높았다. 국내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시기에 대해서는 41.6%가 '2018년 하반기 이후'라고 답했다. 향후 1년 내에 회복할 것이란 응답은 26%에 그쳤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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