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미국의 정유회사 셰브런과 엑손모빌이 카자흐스탄 텡기즈 유전의 산유량을 늘리기 위해 370억달러(약 43조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5일(현지시간) USA투데이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셰브런과 엑손모빌은 각각 50%와 25%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텡기즈세브로일을 통해 카자흐스탄 텡기즈 유전의 생산량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텡기즈셰브로일은 셰브런과 엑손모빌 외에도 카자흐스탄 정부(20%)와 러시아의 루카르코(5%)가 함께 투자해 세운 회사다.
마켓워치는 앞서 영국의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나 이탈리아의 에니 등이 이집트 유전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한 바 있지만 2년전 국제유가가 급락한 이후 100억달러규모 이상의 투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텡키즈셰브로일은 이번 투자를 통해 2022년에는 일일 생산량을 100만배럴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한 생산량 증대를 위해 화합물이 많이 함유된 사워가스를 주입하는 방법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이 존슨 셰브런 부대표는 "이번 대규모 프로젝트는 앞서 텡기즈 유전이 성공적으로 확장된 것의 연장선상에 있다"며 "국제유가 하락으로 에너지업체들의 계약 단가가 낮아져 석유업계의 서비스와 상품이용에 드는 비용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
또한 토드 레비 셰브런 유럽·유라시아 지역 생산 대표도 "이러한 종류의 투자를 하기에 있어 지금이 적기"라고 덧붙였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셰브런 정유소의 유가 표시 간판. 사진/뉴시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