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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7월, 코스피 최상단 2090포인트"
"2분기 실적 개선 기업 기대"
입력 : 2016-07-04 오후 1:49:14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7월 코스피는 기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이 제시한 이달 코스피 예상밴드 최하단은 1850포인트, 최상단은 2090포인트였다. 이 중 삼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하단을 1850포인트로 가장 낮게 잡았다. 상단은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이 각각 2090포인트와 2060포인트로 가장 높았다.
 
증권사들은 기업들의 양호한 2분기 실적과 함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 합계는 각각 37조3000억원과 26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1%와 19.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00년 이후 4번째로 큰 규모의 추경 편성이 긍정적”이라며 “정부의 추경 편성은 브렉시트로 높아진 대외 불확실성과 경기 하방 위협을 사전적으로 차단해 주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정희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시즌이 기대되는 점은 먼저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가 동반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올해 전체를 봐도 2분기가 이익 면에서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도 반등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 홍춘옥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1일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는 전월 51.3보다 개선된 53.2를 기록했다”며 “미국 ISM 제조업지수는 한국 수출의 강력한 선행변수라는 점을 감안할 때 하반기 한국 수출 회복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브렉시트 여파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이달 중순 이후부터 브렉시트로 인한 금융시장의 쇼크, 경제주체 심리 위축 등이 경제지표에 반영될 것이라는 시각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는 19일 독일 7월 유럽경제연구센터(ZEW) 지수, 22일 미국과 유럽 제조업,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나온다”며 “영국과 유럽의 경제지표 부진을 확인할 경우 브렉시트발 불안심리가 재차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접근할 것을 추천했다. 문정희 연구원은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대할 수 있는 업종은 IT, 에너지, 화학, 건설, 내구소비재, 소비자서비스, 생활용품 등”이라며 “실적 시즌 시장의 이목이 상대적으로 집중이 덜 할 것으로 예상되는 배당주의 경우 주가 조정 시 매수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유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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