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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도널드 트럼프에 한푼도 지원 안해"
트럼프의 '애플 제품 보이콧' 앙금
입력 : 2016-06-19 오전 4:28:45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의 대형 IT기업 애플이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행사에 후원하지 않기로 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관계자를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이 공화당 후원을 거부한 직접 원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와의 갈등 때문이다.
 
트럼프는 애플이 지난 2월 테러범의 아이폰 보안을 푸는데 협조하라는 미국 법원의 명령을 거부하자 "애플이 법원 명령을 받아들일 때까지 애플 제품을 쓰지 않겠다"고 보이콧을 선언했다. 
 
미국 공화당은 다음달 18~21일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트럼프를 대통령후보로 공식 지명할 예정이다.
 
애플 최고경영자 팀 쿡, 사진/뉴시스·AP
 
애플은 지난 2008년 대선 당시에는 공화당과 민주당 행사에 14만달러 상당의 맥북컴퓨터를 제공했다. 2012년 대선에서는 민주당이 기업 후원을 거부하면서 공화당도 후원하지 않았다.
 
폴리티코는 애플의 공화당 전당대회 후원 거부 이면에 IT업계와 트럼프의 긴장 관계가 숨어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의 정책이 IT 기업들과 맞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면 IT기업들은 해외 우수 인재 영입을 적극 추진한다. 하지만 트럼프는 해외 이민자에 냉담하다. 불법 이민자 추방과 멕시코 접경지대 차단벽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마크 주커버그도 트럼프의 이민 정책을 공식적으로 비난했다. 다만 페이스북은 공화당 전당대회를 후원한다. 구글도 공화당 전당대회장에 매장을 설치하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2012년 공화당 전당대회의 주요 후원자였던 HP는 사회활동가 등의 압력에 올해 공화당 후원은 포기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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