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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총리 "신공항 발표 계획대로"
24일 발표 가능성 높아져
입력 : 2016-06-16 오후 5:49:23
[뉴스토마토 최한영기자] 황교안 국무총리가 16일 동남권 신공항 후보지 선정문제와 관련해 “절차들이 지연되면 하나마나 한 정책이 되기 때문에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오는 24일쯤으로 예정된 후보지 발표를 연기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황 총리는 이날 세종시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동남권 신공항 용역결과 발표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당연하다. 발표를 안 하면 어떻게 하겠냐”고 답했다. 그는 “안 좋은 일, 맞지 않는 일, 틀린 일을 하려고 월급을 받는 게 아니며 상황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지만 바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입지선정 용역을 맡은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의 용역 만료시한인 오는 24일을 전후로 선정지 발표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동남권 신공항 후보지를 두고 현 정부의 핵심 지지 지역인 영남권은 현재 크게 대립하고 있다. 대구·경북·경남·울산은 경남 밀양을 밀고, 부산은 가덕도에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부는 정치논리를 배제하고 후보지를 선정한다는 원칙을 내세우고 있지만 각 지역에서는 ‘후보지 사전 내정설’ 등을 제기하며 자신들의 지역에 공항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부산의 경우 대표적인 친박계 인사인 서병수 부산시장이 ‘가덕도 신공항이 유치되지 않으면 시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고,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전 대표도 가덕도를 방문한 바 있다.
 
어디로 선정이 되든 탈락지역의 반발을 피하기 어렵게 된 상황에서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이 전날 ‘(발표 시기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는 식으로 말을 하자 발표가 또 연기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나 황 총리가 이날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상황이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 대변인도 전날과 달리 “용역 결과가 나오면 당연히 존중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라며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것임을 암시했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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