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일본의 전자업체 파나소닉이 중국의 베이징자동차그룹(BAIC)과 손잡고 올해 안에 전기차 핵심부품 생산회사를 세운다.
12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이날 중국 전기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BAIC와 함께 중국 톈진에 전기차 부품업체를 설립하기로 약속했다고 발표했다.
쓰가 가즈히로 파나소닉 사장은 지난달 중국을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을 결정지었다. 합작회사의 지분은 파나소닉이 46%, 나머지 54%는 BAIC 산하에 있는 자회사 두 곳이 나눠 갖게 될 예정이다.
앞서 파나소닉은 그동안 운영해온 TV용 액정패널 사업을 철수하고 주택과 자동차 사업에만 집중할 것을 밝힌 바 있다.
두 회사가 설립하는 공장에서 생산될 부품은 전기차 에어컨에 들어가는 전동에어압축기(콤프레셔)이며 우선 BAIC를 통해 전기차에 들어가게 될 예정이다. 양측은 2020년까지 40만대의 완성차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핵심 배터리를 주 수입원으로 고려 중이며 2018회계연도(2018년 4월~ 2019년 3월)에 자동차 사업 매출을 2조엔(약 21조 9900억원)으로 목표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에 끝난 2015회계연도 자동차사업 매출은 1조3000억엔으로 집계됐다.
중국 정부는 현재 환경오염에 대한 방책으로 전기차 사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 정책은 지난해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시장인 미국을 넘어서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실제로 중국 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은 33만대로 집계돼 2014년에 비해서 네 배 이상 늘어났다.
또한 내년에는 중국 다롄시에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공장도 설립할 계획이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