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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에도 은행주는 선방 중
"불확실성 해소" 평가…추가 인하 가능성 낮아져
입력 : 2016-06-12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은행주들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선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은의 금리인하가 오히려 은행주들에게는 불확실성 해소로 여겨졌다는 평가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금융업지수는 지난 8일 416.15에서 10일 411.92로 밀렸다. 반면 은행지수는 222.36에서 223.45로 상승했다.
 
한은이 1년만에 기준금리를 내린 것에 비해서는 선방했다는 평가다. 실제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린 지난 9일 코스피 은행지수는 장 중 0.63% 빠지기도 했으나 결국 0.20% 상승했으며 다음날인 10일에도 0.29% 올랐다. 또 금융지수도 9일에는 0.20%, 10일 0.82% 하락하는데 그쳤다.
 
금리인하는 일반적으로 은행주들에게 악재로 꼽힌다.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인해 수익성 악화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증권가는 이번 금리인하에 대해 ‘불확실성 해소’라는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 최근 구조조정 이슈로 인해 은행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안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락폭이 제한됐던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웬만한 악재는 견딜 수 있다는 시각이다.
 
강혜승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6월 금리인하 단행은 부정적 이벤트가 이미 지나가 불확실성이 축소된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며 “조달금리 하락 효과로 NIM이 소폭 반등하는 구간에 진입한 상황에서 한 차례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하락 폭이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 하락은 차주의 이자 부담을 경감시키며 신용 위험이 완화되는 효과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김은갑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향후 추가적인 인하 가능성이 낮아진 것으로 인식되는 방식으로 은행주 주가에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경우는 은행주 투자심리를 구속했던 자본확충 펀드 등 구조조정 방안 구체화와 시기적으로 맞물리면서 투심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와 구조조정 뉴스가 단기적으로는 은행주의 반등에 도움을 줬다고 해도 구조적인 호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은행주의 바닥은 시중 금리의 저점과 일치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직 금리가 바닥을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에 은행주의 구조적 상승을 논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유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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