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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전략경제대화 개막…힘겨루기 팽팽
미 "중국 공급과잉, 세계적 문제"
입력 : 2016-06-06 오후 5:17:59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G2(미국·중국)의 경제·외교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안을 논의하는 미중 전략경제대화가 개막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미국과 중국, 양측의 긴밀한 소통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반면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은 시작부터 중국의 과잉공급 문제 해결에 대해 강하게 지적했다. 남중국해와 북핵 문제 등에 대해서도 중국을 압박했다.
 
6일 파이낸셜타임즈(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열린 제8차 전략경제대화 개막식 연설에서 시 주석은 “(양국이 그동안) 북한의 핵 문제와 이란, 시리아 등의 지역 분쟁 문제와 글로벌 이슈에 대해 논의를 이어온 것이 중국과 미국에 실질적 이익을 안겨줬다”며 “뿐만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세계의 발전에도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과 미국은 서로의 역사와 사회제도, 국민 정서 등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갈등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며 “세계에서 가장 큰 신흥국과 가장 큰 선진국의 만남인 만큼 더 큰 정책협력에 대한 깊은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6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 8차 중미 전략경제대화가 개막한 가운데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가운데)을 포함한
양국 대표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시진핑 주석,
류옌둥 중국 부총리, 왕양 중국 부총리. 사진/뉴시스 
 
제이콥 루 장관은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를 지적하며 중국을 압박했다. 그는 “중국의 과잉생산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요공급 문제를 왜곡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의) 저가공세는 미국인들의 일자리마저 빼앗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도입한 비정부기구(NGO) 관리법은 NGO에 대해 비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NGO의 활동 기반이 약해질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양측이 공통으로 관심을 가졌던 남중국해 분쟁에 대해 존 케리 국무장관은 “해상 분쟁에 대해서는 (중국이) 일방적인 행동을 보여서는 안 된다”며 “국제규칙을 준수하고 대화로 풀어나가는 등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북핵과 관련해서도 "북한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모든 행동을 취해야 한다"며 중국을 압박하는 등 거센 공세전을 펼쳤다.
 
이날 양국의 회담은 7일까지 양일에 걸쳐 진행되며 중국의 위안화 환율을 포함한 환율정책과 중미의 양자투자협정(BIT)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심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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