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경기둔화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온라인쇼핑 성장세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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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조7602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3% 증가했다.
올들어 온라인쇼핑 거래 증가율은 매월 20%대(1월 21.1%, 2월 23.7%, 3월 20.5%)를 유지했지만 4월에는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2014년 1월(11.0%)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4월 전체 소매판매가 마이너스(-0.5%)로 전환하면서 온라인쇼핑 성장률도 반토막이 난 것으로 풀이된다.
상품군별로 보면 화장품(+32.5%), 스포츠·레저용품 등의 성장세는 여전히 높았지만 여행·예약서비스(-2.1%), 아동·유아용품(-0.7%), 소프트웨어(-3.2%) 등의 판매가 부진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아동·유아용품은 옥시사태 등의 영향을 받아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난 4월 영화관객 수가 많이 줄어 여행 및 예약 서비스가 감소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모바일쇼핑 거래 증가율도 둔화됐다.
4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조4115억원으로 1년 전보다 31.0% 증가해 2014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 기록했다.
모바일쇼핑 거래 증가율은 1월 51.1%, 2월 55.5%, 3월 49.4% 등 50% 안팎의 수준을 유지했지만 4월에는 30%대로 떨어졌다.
모바일쇼핑 역시 아동·유아용품(+8.2%), 여행·예약서비스(+21.5%) 등의 증가세가 가장 부진했다.
사진/뉴시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