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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패션, 중국 역직구 시장서 인기
와이낫컴퍼니 'DDM24', 2개월만에 15억원 매출
입력 : 2016-05-29 오전 9:28:58
[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동대문 패션상품을 선호하는 중국인들이 늘면서 이와 관련한 역직구 시장도 점차 크게 확장되고 있다.
 
30일 와이낫컴퍼니에 따르면 동대문패션 중국 역직구 플랫폼 서비스 'DDM24'가 운영 2개월만에 누적 매출 15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DDM24에 입점한 동대문 패션 브랜드 '블로썸'과 '데이런'의 경우 올해 입점한 이후 거래액이 매월 150%씩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DDM24는 와이낫컴퍼니가 지난달 론칭한 동대문패션 중국 역직구 플랫폼이다. 동대문 오프라인 도매시장을 온라인과 모바일로 구현, 3만여 동대문 의류 도매상들을 중국 내 타오바오, 위챗, 오프라인 멀티샵 셀러등 다양한 판매채널과 연결시키는 B2B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평균 30~40%의 성장세를 기록 중인 중국 역직구 시장은 내수침체로 위기를 겪고 있는 동대문 중소 의류 브랜드들에게 해외 판로 개척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지만 현지 시장 분석, 상표권 등록 등 각종 절차 파악의 어려움으로 접근이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와이낫컴퍼니는 단기간 내 역직구 사이트를 직접 구축하기 부담스러운 동대문 의류 브랜드들을 위한 중국 역직구 플랫폼인 'DDM24'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고객을 대상으로 역직구 사이트를 직접 구축하려면 완벽한 중국어로 구성된 상품 페이지는 물론 배송, 고객상담 등의 다양한 인프라가 필요한데 와이낫컴퍼니의 'DDM24' 역직구 플랫폼을 이용하면 이 같은 초기 운영 시스템 구축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 수 있다.
 
중국 내에서 생소한 이들 동대문 패션 브랜드들은 와이낫컴퍼니를 통하면서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있다. 와이낫컴퍼니가 동대문내 중소·중견기업의 중국 진출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김민호 와이낫컴퍼니 대표는 "2015년 기준 중국 내 동대문 의류 소비시장은 2조원 가량으로 추산되며 2018년에는 8조~10조원 규모의 시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될 만큼 폭발적으로 성장 중이지만 동대문에 입점해 있는 영세업체들이 중국을 진출하기는 쉽지않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DDM24는 상품과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중소규모의 동대문 패션업체들에게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올 상반기 내로 중국 이외에 미국, 일본, 러시아, 태국등 전세계 주요 24여개 국가로 확장해 동대문 패션 글로벌 역직구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갈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와이낫컴퍼니는 올 하반기 동대문 패션 디자이너들을 위한 B2C 플랫폼을 론칭해 중국내 티몰, 징동 등 10여개 B2C채널과 제휴·입점을 통해 연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DDM24 사이트 메인화면. (사진제공=와이낫컴퍼니)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이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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