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제롬 파웰(사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앞으로 발표될 경제지표가 부진하지 않다면 기준금리를 곧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파웰 이사는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PIIE) 주최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웰 이사는 "현재 미국 경제는 고용률 최대치와 안정적 물가를 향해 개선되고 있는 중"이라며 "또한 국제유가의 랠리와 달러 약세가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2% 달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이날 발언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공개될 경제지표들이 경기 개선 신호를 나타낸다면 나는 그 지표를 바탕으로 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연준 위원들이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매파적 발언을 잇달아 쏟아내면서 올해 안에 시행될 것이라는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파웰 이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투표권을 가진 인물이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서는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30%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58%까지 올랐다.
다만 파웰 이사는 "만약 경제지표가 부진할 경우엔 기준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곧 있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부를 결정짓는 국민투표와 중국의 부채 급증이 우려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앞서 공개된 지난 4월 FOMC 회의 의사록에서 대다수의 연준 위원들은 앞으로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2분기 경제성장에 대한 강한 신호를 나타낸다면 6월에 기준 금리를 올리자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용시장의 흐름과 물가상승률 추이 역시 지속적으로 살피기로 한 것으로 분석됐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