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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영재학원,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학원 수업 직접 들어보고 브랜드 보다 교사보고 결정
입력 : 2016-05-24 오전 8:00:00
[뉴스토마토 윤다혜기자] 유치원에서 내 아이가 유난히 말도 잘하고 적극적이며 수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면 열에 아홉은 테스트에 나설 것이다. 결과를 맹신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테스트는 참고할 만하다. 테스트에 참여하고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은 부모의 자의적인 판단에 의해 아이가 과대 혹은 과소평가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검사 결과 아이의 영재성이 인정되면 엄마들은 사설 유아 영재교육원에 관심을 가진다. 영재성이 없어도 앞선 교육을 실시하는 곳이라는 인식 때문에 많은 엄마들이 사설 유아 영재교육원의 문을 두드린다.
그렇다면 유아 영재교육원은 반드시 다녀야 할까.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아이가 구체적으로 어떤 소질이 있는지 파악했고 그에 맞는 교육을 실행할 수 있는 곳을 찾았다면 다니는 것이 좋다. 목적과 방향성이 분명하다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 10세 이전의 아이들은 적절한 교육만 이뤄진다면 잠재력이 극대화될 수 있다.
 
아이의 특성에 잘 맞는 교육원을 선택해 수학, 과학 능력에 창의적 능력, 상상력을 더한 교육이 가능할 수만 있다면 사설 영재교육원에 보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만약 사설 영재교육원 수준의 교육을 집에서 하려면 엄마가 전적으로 아이에게 매달려야 하기에 어려움이 적지 않다. 전문적인 테스트를 통해 아이의 특성에 맞는 적절한 교육을 받고 그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받으려면 유아 영재교육원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
 
사설 유아 영재교육을 보내기로 결정했다면 여러 교육원의 수업을 직접 체험한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수업에 흥미를 느끼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대부분 아이들이 과학 수업은 좋아하지만 수학 수업은 호불호가 정확하게 나뉜다. 아이가 흥미를 보이지 않는 분야도 거부감 없이 수업에 참여하도록 이끄는지 반드시 참관해 봐야 한다.
 
이밖에도 체험 수업에 참관할 때 살펴봐야 할 것들이 있다. 사설 교육원의 프로그램이 전문적인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는지,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지, 창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는지, 교사가 전문적인지 등이다. 특히 아이가 어릴수록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체험 수업을 통해 교사의 성향을 관찰해 보는 것이 좋다. 영재교육원의 브랜드 이미지보다 좋은 교사가 있는지에 더 중점을 둬야 하고 교사가 내 아이에게 잘 맞는지를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사설 영재교육원을 선정하거나 입학한 후 엄마들이 꼭 경계해야 할 것이 몇 가지 있다. 우선 반복적인 레벨 테스트이다.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레벨이 아니라 경험이다. 학습 목표에 맞춰 좀 더 차별화되고 정교하게 설계돼 아이가 보다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아야 한다. 반복적으로 레벨 테스트를 하다 보면 내 아이의 실력이 부족해 보여서 혹은 지나치게 좋아 보여서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또 엄마들끼리 몰려다니는 것을 피해야 한다. 불필요한 경쟁심과 과도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잘못된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014년 10월19일 대구시 남구 대구교육대학교에서 열린 '2014 대구수학체험전'을 찾은 어린이들이 수학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시매쓰 제공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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